광주여성가족재단, 나홀로 가구 1,500명 생활실태 조사 결과 발표
[더팩트 ㅣ 광주=박호재 기자] 광주 광역시에 거주하는 1인 가구(나홀로 가구)들의 혼자 사는 생활에 대한 평균 만족도가 보통 이상(5점 만점 기준 3.64)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남성에 비해 여성의 만족도(남3.48, 여3.8)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여성가족재단(이하 여성재단)은 6일 광주지역에서 1년 이상 1인 가구로 살고 있는 20대~60대 시민 1,5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생활실태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1인가구로 살아가는 애로점은 나홀로 식사 해결(25.5%)이 가장 많았으며 외로움(15.0%), 위급시 도와줄 사람 없음(13.1%), 경제적 어려움(11.2%)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여성의 경우 성폭력 등 범죄위험 불안감(11.0%)이 높았으며 남성의 경우 2.6%가 성적 요구 미해결을 애로사항으로 꼽았다.
이와 함께 골목길 조명, 안전 홍보, 심야귀가시 안전동행단 운영, 여성안심원룸 인증제 도입 등 다수의 여성들이 여성 1인가구 안전망 구축 시스템 필요성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인가구를 유지하는데 필요조건으로는 경제적 능력(43.1%)이 1순위였으며 일자리 필요성이 27.3%를 차지했다.
1인 가구 직업군은 남성의 경우 15.5%가 사무직종에 종사하고 여성은 단순노무직에 종사하는 경우가 많았다. 1인 가구 평균 월소득은 남성은 257만원, 여성은 191만원로 조사돼, 여성 1인가구의 소득구조가 남성에 비해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인가구 지속 의향은 남성 보다는 여성(3.26)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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