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첫 입성한 더불어 민주당 의원들 메기역할 '톡톡'
[더팩트ㅣ대구=박성원 기자] 8대 대구시의회 전반기 2년을 평가한 결과 더불어 민주당 의원들의 의정활동이 국민의힘 의원들보다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참여연대와 대구의정참여센터는 8대 대구시의회 전반기 2년을 평가한 보고서를 지난 9월 28일 발표했다.
평가항목은 첫째, 입법 활동(의원 발의 조례제·개정 활동), 둘째, 행정사무감사 활동(시정조치 및 처리 요구), 셋째, 구정질의 및 5분 발언, 넷째, 주민의견 수렴(청원 및 진정처리, 토론회 및 간담회 등)으로 구성됐다.
평가방법은 ‘항목별 발의, 질의 횟수’ 등의 정량 평가와 ‘좋은 조례 및 좋은 질의 선정’의 정성 평가를 통해 우수의원을 선정하고 의장은 제외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조례입법 활동에서는 전반기 6개월 평가에서는 더불어 민주당이 34% 앞섰으나 2년 평가에서는 국민의힘이 11% 앞서 역전 현상이 나타났으며, 시정질의 및 5분 자유발언에서는 여전히 더불어 민주당 의원들이 더 많았으나 격차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6개월 50% → 2년 37%)
또한, 의정활동 정량평가에서 이시복, 이영애, 홍인표, 황순자 의원이 활발했고, 김규학, 안경은, 윤기배, 임태상 의원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고, 정성평가에서는 좋은 조례안은 김재우(2건), 김성태(2건), 이시복(2건), 강성환, 김지만, 하병문, 이영애 의원이 발의했고, 좋은 질의는 강성환, 홍인표, 김동식(2건), 김성태 의원이 질의한 것으로 파악됐다.
대구참여연대와 대구의정참여센터의 평가보고서를 토대로 의정활동 측면에서 민주당 의원들이 처음으로 시의회에 입성해서 메기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다양한 조례를 발의하고, 그간 다뤄지지 않았던 질문과 발언이 의회에서 다뤘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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