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나EV 전기차중 유일하게 화재 조사중
[더팩트ㅣ대구 =박성원 기자] 현대 코나EV 차량이 12번이나 화재가 발생하면서 해당 차량의 보조금 지급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대구에서 지난 4일 화재가 발생한 코나EV는 2018년 2019년 2년 연속 국내전기차 판매 1위를 달성한 차로 대구시에 따르면 2020년 9월 기준 대구전체 전기차 1만3천260대중 4327대로 약 30%정도 차지하고 있다.
대구시 미래형자동차과의 신형철 주무관은 ‘더팩트’와 통화에서 10월 4일 화재가 발생한 현대 코나EV 차량 이외에 다른 전기차에서는 화재발생 사고가 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에 다른 전기차와 보조금 지급에 대한 차등이나 제한 조치 등이 있냐고 묻자 "전기차 보조금은 전국적으로 환경부에 정하고 있어 대구시가 할 수 있는 부분이 없다"고 말했다.
또한, "코나EV 차량은 2020년 기준 국고보조금 820만, 시비 500만원을 지원받아 1320만원을 지원 받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각에선 차량 화재가 계속해서 나고 있고, 조사를 1년넘게 하고 있는 차량에 대해 지원금을 지급하는 것에 대해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있어 논란이 가속될 전망이다.
한편, 환경부의 2019년 전기차 보조금 지급 지침에 따르면 전기승용차와 전기승합차를 분류해서 보조금을 산출하는데 전기승용차의 보조금은 전비, 배터리 용량 등의 자동차 성능에 따라 전기 승합차는 에너지 소모율, 배터리 용량, 차량 규모 등의 자동차 성능에 따라 차등 지급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환경부 대기미래전략과 송석섭 사무관은 "국토교통부에서 차량에 대한 결점이나 자동차 성능에 관한 지시가 내려오지 않은 상황에서 지원금에 대한 차등을 줄 수가 없다"라고 <더팩트>와 통화에서 밝혔다.
또한, 교통안전공단에서는 국토교통부에서 2019년 9월 29일 자동차 안전 연구원에 처음 코나EV 차량화재에 대한 조사를 의뢰해 전기차중 유일하게 조사를 진행 중에 있다. 이는 2019년 7월부터 9월까지 5번의 코나EV 차량 화재가 발생한 직후이다.
이에 따라 코나EV 차량의 화재 조사가 언제 완료될지는 모르겠지만 보조금 지원에 대한 문제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만ㅁㅎ은ㅁ 전기차들중 유독 코나EV 차량만 화재발생 빈도가 많아 화재 원인이 밝혀질 때 까지는 코나EV를 구매한 고객들의 불안감이 해소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