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최근 6일간 43명 확진…1일 평균 7.1명 감염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이 코로나19 긴급 브리핑을 통해 부산시 북구 만덕동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증하는 것에 대한 대응방안을 발표하고 있다./부산시 공식 유튜브 채널 ‘붓싼뉴스’ 캡처

추석 당일인 1일 18명 확진…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는 환자 4명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3일 부산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5명 추가 발생했다.

부산시는 이날 오후 1시 30분 기준 코로나19 추가 확진자는 총 5명이라고 밝혔다. 누적확진자는 총 453명이다.

이날 발생한 확진자 번호는 449번~453번이다. 449번은 그린코아 목욕탕 이용자다. 450번과 451번은 445번 확진자 가족이다. 452번과 453번은 444번 확진자 접촉자다.

444번 확진자는 온종합병원 입원환자으로 2일 확진 판정을 받았고, 온종합병원은 입원환자 중 확진자 발생에 따른 코호트격리를 실시한다. 현재 이 병원의 6층 병동 내 의료진과 입원환자 등 26명에 대해 14일간 코호트 격리를 실시한다.

시는 해외입국자 81명에 대해 검사 시행을 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내렸다. 자가격리자는 접촉자 1529명, 해외입국자 2267명 등 총 3796명으로 집계됐고, 의심환자 검사 건수는 양성 5건, 음성 440건 등 총 445건으로 조사됐다.

부산 지역서 일주일 간 코로나 19 확진자수가 급증하면서, 추석 이후 n차 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추석 당일인 지난 1일 부산서 코로나19 확진자가 18명이나 발생했다. 이는 지난 2월 이후 부산에서 일일 확진자가 역대 2번째로 많이 나온 것이다.

여기에다 최근 6일동안 확진자수 43명이나 발생한 확진자 발생 추이를 보면, 지역 내 확산 속도가 가파른 것으로 보인다.

최근 5일 간 코로나 확진자 수치를 보면, 지난달 28일(2명), 29일(4명), 30일(6명), 10월 1일(18명), 2일(8명), 3일(5명) 등 코로나 19 확진자는 총 43명으로 집계됐다. 1일 평균 확진자는 7.1명인 셈이다.

실제 지난 8월 10일부터 16일까지 일주일 동안 부산에서 39명의 코로나 19 확진자가 발생, 부산시가 지역 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시행한 바 있다. 이 당시(일주일·39명)보다 최근 코로나 확진자(6일·43명)수가 더 많다.

여기에다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는 환자도 4명이나 확인되면서 지역 내 n차 감염 확산 우려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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