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석이 병풍처럼 둘러 싼 한국의 '테이블 마운틴'
[더팩트ㅣ구미 =김서업 기자] 경북 구미시는 28일 추석 연휴 걷기 좋은 길 5곳을 선정, 발표했다.
긴 연휴 집에서만 보내기 힘든 시민을 위해서다.
구미시의 걷기 좋은 길 ‘5곳’중 하나로 선정된 천생산은 해발 407m로 구미 장천면과 인동동을 잇는 구미를 대표하는 산이다.
자연석이 병풍처럼 둘러쳐져 있어 한국의 '테이블 마운틴'이라 불린다.
한문 이름 천생산(天生山) 그대로 하늘이 만든 산이다.
천생산성은 서쪽 천연절벽을 방어시설로 활용하고 반대편 동쪽 경사면에만 성곽을 쌓은 형태로 신라시조 박혁거세가 처음 쌓았다고 전해진다.
1.2㎞의 천생산성 둘레길은 쉼터와 조망터가 잘 갖춰져 부담 없이 걷기 좋고 쉬어가기도 좋은 길이다.
산성 남서쪽에 돌출된 거대한 자연바위 미덕암은 삼면이 절벽이라 구미공단, 낙동강과 금오산을 조망 할 수 있다.
임진왜란 당시 곽재우 장군이 말 등에 흰 쌀을 부어 말을 목욕시키는 것처럼 꾸며 왜군을 물리친 것이 물같이 보인 쌀(米)의 덕(德)이라고 하여 이 바위를 미덕암이라 불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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