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광주여성영화제 단편공모, 본선진출작 15편 발표

제11회 광주여성영화제 단편 공모에 선정된 <굿 마더>(이유진) 스틸컷. 이번 공모에는 총 180편이 출품됐으며 15편이 본선 진출작으로 선정됐다./광주여성영화제 제공

총 180편 출품 경쟁 치열…다양한 목소리 담은 여성 영화 힘 보여줬다 평가

[더팩트 ㅣ 광주=박호재 기자]11회째를 맞으며 올해 처음으로 단편 경쟁 부문을 도입한 광주여성영화제(집행위원장 김채희)가 단편경쟁 부문 본선 진출작 15편을 발표했다.

광주여성영화제는 26일 이번 공모에 총 180편이 출품되었으며 예심을 통해 15편의 본선 진출작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예심은 광주극장 신진아 프로그래머, 독립서점 러브앤프리 윤샛별 대표, 정주미 영화학자, 광주여성영화제 프로그램팀 이다혜, 노채희씨가 진행했다.

선정작은 <결혼은 끝났다>(백지은), <굿 마더>(이유진), <공간의 끝>(구정회), <목소리>(김영제), <미영씨>(강진아), <선해>(최혜진), <소풍같이>(전승표), <술래>(김도연), <신의 딸은 춤을 춘다>(변성빈), <실버택배>(김나윤), <어떤애와 다른애 그리고 레이>(이현경), <왜냐고 묻지 마세요>(양근영), <일하는 여자들>(김한별), <작년에 봤던 새>(이다영), <작은별>(김유빈) 이다.

제11회 광주여성영화제 단편경쟁부문 본선진출 15편에 선정된 <결혼은 끝났다>(백지은) 스틸 컷./여성영화제 제공

예심위원들은 올해 출품작들을 통해 폭넓은 연령대와 다양한 환경에 처한 여성들의 모습을 영화를 통해 접할 수 있었고 폭력과 불평등, 양극화 문제 등 사회적 목소리를 외면하지 않고 함께 이겨내고자 하는 힘을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작년부터 이어진 여성 영화의 강세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단편영화에 대한 선입견을 깨고 독창성과 완성도가 높은 영화들이 많았고 다양한 여성들의 삶에 공감할 수 있었으며 영화인들의 꿈과 애환을 느낄 수 있었다고도 평했다.

단편경쟁 부문 본선 진출작들은 영화제기간(11월 10일~15일) 상영되며 귄작품상, 귄특별상, 귄관객상 총 3개 부문에서 수상작을 선정해 11회 광주여성영화제 폐막식에서 시상할 예정이다.

본선 심사위원으로는 <프랑스여자>의 김희정 감독, <신기록>의 허지은 감독 등이 위촉되었다. 또한 10월중에 관객심사단을 모집할 예정으로 자세한 내용은 광주여성영화제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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