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전 건물 출입 통제...내달 4일까지 전 과목 비대면 수업
[더팩트ㅣ부산=김신은 기자] 대면 수업을 재개한 동아대 부민캠퍼스에서 전날 학생 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이들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6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20일 부산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부산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모두 8명으로, 이 중 동아대 관련 확진자는 6명으로 집계됐다. 타지역에서는 창원시에서 1명이 동아대 관련 확진자로 분류됐다.
전날 부산시는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5명 가운데 2명(366·368번)이 동아대 부민캠퍼스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1명은 기숙사에 거주해왔고, 다른 1명은 자취를 하는 학생이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372번과 373번은 366번 확진자와 같은 기숙사를 사용하고, 수업도 같이 듣는 같은 학과 학생이다. 또 나머지 4명(374,375,376,377)의 확진자는 366번과 같은 동아리 소속으로, 구성원은 모두 64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대학 측은 전날 확진자가 나온 부민캠퍼스뿐 아니라 승학·구덕 캠퍼스의 전 건물의 출입을 통제하고 방역을 벌이는 한편, 내달 4일까지 모든 과목을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안병선 부산시민방역추진단장은 이날 "추가 확진자 발생에 따라 접촉자 범위를 확대해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이날 또 다른 확진자 371번에 대해 가족인 서울 서초구 185번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했다. 또 378번은 포항 70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하고, 이들은 연제구에 소재한 방문판매업체의 건강식품 관련 간담회에서 접촉한 것으로 파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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