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기간 실내 봉안시설 임시폐쇄…추석명절 전후 사전예약제 운영
[더팩트 | 전주=한성희 기자] 전북 전주시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추석 연휴 기간 자체 운영 중인 실내 봉안시설을 폐쇄하고 민간이 운영하는 실내시설도 부분 폐쇄한다고 16일 밝혔다.
시가 자체 운영하는 실내시설 봉안당과 봉안원은 추석 연휴기간인 30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전면 폐쇄된다.
대신 오는 23~29일과 다음 달 5~11일 방문할 성묘객을 하루 500명까지 예약 받는다. 동시 입장 인원도 시설별로 49명까지로 제한하고 가족당 이용시간도 20분까지만 허용된다. 전주승화원 화장장은 10월 1일 하루 폐쇄된다.
실외시설인 효자공원묘지는 오는 23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2주간 추모객 총량 예약제를 실시한다. 공원묘지 방문은 가족당 10명, 성묘시간 30분, 시간대별 1000명, 1일 8000명까지 허용된다. 공원묘지 출입구 9곳에는 발열 체크 및 인원 통제 역할을 맡는 방역인력이 배치되고, 음식물 섭취도 금지된다.
이와 함께 시가 민간 봉안시설에 대해 폐쇄, 사전예약제 등을 권고한 가운데 모악추모공원과 효자추모관은 오는 30일부터 10월 4일까지 5일간, 전주추모관과 자임추모공원은 이달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3일간, 그린피아추모공원은 10월 1일부터 2일까지 2일간 폐쇄하기로 했다. 금상동성당 하늘자리는 폐쇄일을 검토 중이다.
시는 이와 별도로 추모객 분산을 위해 오는 21일부터 e하늘 장사정보시스템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추모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청은 21일부터 25일까지 가능하며, 고인명을 검색한 후 고인이 안치돼 있는 사진(봉안함 등)을 선택해 차례상, 헌화, 추모글 작성 등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전주에 있는 장사시설은 민간 시설을 포함해 총 10곳에 4만9706기가 있다. 지난해 추석기간 이들 시설을 찾은 성묘객은 8만여 명으로 집계됐다.
scoop@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