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이후 최대치 기록
[더팩트ㅣ구미=김서업 기자] 경북 구미지역의 올해 신설 법인 수가 465개사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 379개사 보다 22.7% 증가했다.
구미상공회의소는 15일 NICE평가정보㈜ 자료를 토대로 올해 1~8월까지 구미지역 신설법인 현황을 분석·조사한 자료를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신설 법인은 465개사로 2010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139개(29.9%)로 가장 많았다. 이어 도·소매업 91개(19.6%), 서비스 69개(14.8%), 건설업 47개(10.1%), 부동산 44개(9.5%)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 신설 법인이 늘어난 이유는 도·소매업과 서비스업, 제조업에서 중가세를 보였다.
제조업의 경우 직물이 32개(23.0%)로 가장 많았다. 이어 기계 28개(20.1%), 전기장비 21개(15.1%), 전자부품 17개(12.2%), 금형 7개(5.0%), 기타 순이다.
직물 신설 법인 수가 늘은 이유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마스크 수요 증대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자본금 규모별 신설법인 현황을 살펴보면 5000만원 이하가 318개로 전체의 68.4%를 차지했다.
5000만원 초과~1억원 미만 60개(12.9%), 1억원 이상~5억원 미만 83개(17.8%), 5억원 이상~10억원 미만 3개(0.6%), 10억 원 이상~100억원 미만 1개(0.2%) 순으로 나타났다.
김달호 구미상의 부국장은 "앞으로 구미공단이 내실 있게 발전하기 위해서는 대규모 국책사업(스마트산단, 도시재생 사업 등)이 순차적으로 뿌리를 내리고, 장기적으로는 대구경북통합신공항과 연계한 공격적인 기업유치 활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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