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무주택 청년 대상 맞춤형 임대주택 42가구 공급

15일 전주시는 서학동예술마을 인근에 청년예술인을 대상으로 80% 이하 임대료로 사회주택 18가구 지원한다고 밝혔다./전주시 제공

전북대학교 인근 24가구, 서학동예술마을 인근 18가구 공급

[더팩트 | 전주=이경민 기자] 전북 전주시가 높은 주거비, 취업률 감소로 위기를 겪고 있는 저소득 청년들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거주할 수 있는 임대주택을 공급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무주택 청년가구의 주거비 부담을 덜고 안정적인 주거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전북대학교 인근에 총 24가구의 청년 매입임대주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청년 매입임대주택은 전국 지자체 최초로 시가 정부의 주택도시기금을 지원 받아 공급부터 운영까지 직접 진행하는 주택이다.

시는 다음 달까지 다가구주택을 매입해 리모델링한 뒤 만 19~39세 대학생과 취업준비생에게 주변 시세의 50% 이하로 저렴하게 공급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전주대학교 인근에 21가구를 공급했다.

청년 예술인들을 위한 사회주택도 공급된다.

사회주택은 시가 민간소유의 토지(건물)를 매입해 사회적경제주체(사업시행자)에게 장기 임대하면 사업시행자가 신축 및 리모델링, 운영 등을 책임지는 형태의 주택으로,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50가구가 공급됐다.

시는 올 연말까지 서학동 예술마을 인근에 18가구의 사회주택을 시세의 80% 이하로 공급한다. 이 주택에는 커뮤니티 공간과 옥상 쉼터 등 청년 예술인들의 창작과 커뮤니티 활동을 위한 공간이 조성된다.

이와 별도로 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업해 팔복동에 청년 문화예술인을 위한 지역수요맞춤형 임대주택 18가구도 공급할 예정이다.

scoop@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