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원 위해 백사장에 채워 놓은 모래 일부 유실
[더팩트ㅣ포항=김달년 기자] 포항시가 송도해수욕장의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해수욕장 복원사업이 연이은 태풍에 차질을 빚고 있다.
이달 들어 9호 태풍 마이삭과 10호 태풍 하이선이 포항을 강타하고 지나가면서, 송도백사장 복원을 위해 백사장에 채워 놓았던 모래들이 일부 유실됐기 때문이다.
송도해수욕장 복원사업은 모래가 바다로 떠밀려 나가지 않도록 폭 40m, 길이 300m의 수중 방파제 3곳을 해안과 300~400m 떨어진 수면 아래 설치하고 백사장에 모래를 채워 넣는 사업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태풍으로 모래가 일부 유실됐으며, 유실 규모가 파악되는 대로 모래를 다시 채워 넣는 등 백사장복원 사업 마무리를 위한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도해수욕장은 1980년대 초까지 길이 3㎞, 폭 70m의 백사장은 동해안은 물론 국내 최고의 해수욕장이라는 명성을 얻었다.
그러나 1983년 태풍 피해로 모래가 유실된 이후 백사장 유실이 가속화 됐으며, 2007년에는 해수욕장 기능을 완전히 상실해 폐장됐다.
이에 포항시는 송도해수욕장의 명성을 되찾기 2013년부터 본격적인 복원사업을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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