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시장, 산사태위험지, 상습침수구역, 어업시설 등 현장점검 실시
[더팩트ㅣ포항=김달년 기자] 포항시는 제9호 태풍 ‘마이삭’이 3일 새벽시간대에 포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1일 긴급비상대응 점검회의를 가졌으며, 이강덕 시장은 취약시설 현장 점검을 벌이는 등 비상체제로 전환했다.
시는 1일 오전, 이강덕 시장의 주재로 부시장, 국·소장을 비롯한 전 간부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비상대응 점검회의를 열고, 태풍의 예상 진행경로와 지역에 미치는 영향을 예측하고, 태풍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을 통해 비상연락망을 유지하는 등 단계별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갖추고 각종 피해를 최소화하는 한편, 피해발생 시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비상행정체제를 가동하기로 했다.
매뉴얼에 따라 ▲태풍 진행 상황 실시간 모니터링 및 신속 대응을 위한 상황전파 ▲태풍 특보 발효 시 상황별 긴급복구반 가동 ▲주요 관광지·비닐하우스·축사 등 각종 시설물 사전 안전점검 ▲급경사지·침수 우려·산사태 위험지역 등 재해취약지역에 대한 예찰 활동 강화 ▲하수도 정비, 배수펌프장 등 각종 수리시설 점검 ▲예비특보 발효시점부터 전 직원 비상근무 발령 ▲주민불편 최소화를 위한 응급복구 적극 지원 등에 나서기로 했다.
한편,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날 오후 산사태위험지, 상습침수구역, 어업시설을 방문하는 등 현장점검을 벌였다.
이날 점검은 작년 10월 태풍 미탁 때 산사태 피해가 발생한 용흥동 일원 점검을 시작으로 동빈내항에서 어선피항 상황 등을 점검하고, 올해 집중호우 시 침수된 영일고 사거리를 차례대로 돌며 현장을 살피고 대책을 논의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태풍은 강한 바람 및 호우를 동반하여 3일 새벽 우리지역을 관통할 것으로 예상되어 많은 피해가 우려되니, 시민여러분의 각별한 주의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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