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특정 교회만 집중공격" 음모론 제기
[더팩트ㅣ윤용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보수단체 '엄마부대' 대표 주옥순(64) 씨가 완치돼 퇴원했다. 주 씨는 퇴원 이후에도 '음모론'을 제기하며 문재인 정부를 비판했다.
주 씨는 1일 오전 진행한 자신의 유튜브 채널 '엄마방송'에서 "보시다시피 건강하게 잘 퇴원했다"며 "5~6일 만에 (코로나19) 검사를 다시 했는데 음성판정이 나왔다. 그런데도 6일 더 있으라니 어쩔 수 없이 있었다"고 퇴원 소식을 알렸다.
주 씨는 "푹 잘 쉬고 나왔다"며 "밖에도 못 나가고 아무 곳도 갈 수 없다. 그래도 간호사분들이 너무 친절하게 잘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드리고 싶다"라고도 했다.
주 씨는 코로나19 재확산 사태와 관련해선 음모론을 재차 주장했다.
그는 "문재인 정권에서 8·15 집회에 대해 특정 교회와 목사를 집중공격하고 있다"며 "교회나 광화문 집회에 왔던 사람들만 별도로 검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것이 얼마나 편협된 것이냐"며 "한 집단을 죽이기 위한 술수를 정부가 쓰고 있는 것이 아니지 100퍼센트 의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4·15 부정선거를 덮기 위해서 코로나19를 활용하고 있는지도 모른다"고 했다.
주 씨는 지난 19일 경기 가평의 한 종합병원에서 남편과 함께 코로나 19 진단검사를 받고 이튿날 오전 11시께 부부 모두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가평 보건소는 주 씨 부부를 가평군 28·29번 확진자로 분류했다.
이들 부부는 지난 15일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 대규모 집회에 참석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주 대표는 전 목사와 접촉하고 연설까지 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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