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여성회, '김병욱의원의 시대착오적인 성개념 즉각 철회 및 촉구' 성명서 발표
[더팩트ㅣ포항=김달년 기자] 김병욱(미래통합당 포항남구울릉군) 국회의원이 최근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행한 초등 성교육서적 지적과 관련해 자신의 지역 여성단체로부터 구시대적 행태라는 비난을 사고 있다.
포항여성회는 포항을 비롯한 경북지역 시민사회단체와 한국여성단체연합 등 65개 단체와 함께 「포항남울릉 김병욱 의원, 시대착오적인 성개념 즉각 철회 및 여성가족부 ‘나다움어린이책’사업 추진 촉구'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27일 발표했다.
성명서에 따르면 지난 25일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미래통합당 김병욱 의원이 여성가족부에서 진행중인 ‘나다움어린이책’ 사업으로 선정된 134종 도서와 관련해 ‘성관계는 재미있다’ 표현이 ‘성관계 조장’이며, 다양한 가족구성원으로 이루어진 가족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동성애와 동성혼을 조장한다’고 지적했다
여성가족부에서 배포한 7종의 책은 국제엠네스티에서 추천을 받고 세계적인 아동문학상을 수상하는 등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도서이며, 변화하는 시대의 상황을 우리 아이들에게 제대로 가르치기 위한 좋은 도서로 활용될 수 있음에도 김병욱 의원의 구시대적 지적으로 배포가 멈춰지게 됐다는 사실은 심각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에 포항여성회를 비롯 이들 단체들은 김병욱 의원의 시대착오적 성개념은 변화하는 시대를 따라갈 수 없음을 명시하고, 즉각 이 문제에 대해 책임 있는 답변과 철회를 요구했다.
또한 무엇보다 소신있게 성평등 정책을 추진해야 할 여성가족부에서 문제제기 후 즉각 관련 책 회수하겠다는 입장을 철회하고 ‘나다움어린이책’ 사업이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방안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포항여성회 금박은주 회장은 "포항 남울릉 김병욱 의원의 문제제기는 변화하는 시대상황을 반영하지 못한 것이며, ‘나다움’과 가족의 다양성에 대한 교육이 필요한 만큼 여성가족부도 소신있게 ‘나다움 어린이책’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포항여성회는 이날 김병욱 의원에게 이와 관련한 공개질의서를 보냈으며, 9월 2일까지 답변해 줄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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