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삽교천서 폭우 80대 실종자 추정 시신 20일 만에 발견

24일 충남 아산소방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24분께 아산 삽교천 방조제 인근에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던 80대 노인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다. 사진은 폭우가 쏟아진 지난 3일 충남 아산의 모습. /뉴시스

경찰, DNA 검사 중

[더팩트ㅣ윤용민 기자] 집중호우가 퍼붓던 지난 3일 충남 아산에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던 80대 노인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다.

24일 충남 아산소방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24분께 아산 삽교천 방조제 인근에서 시신 한 구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 시신이 지난 3일 오후 아산 송악면 유곡리에서 침수를 막으려고 나섰다가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80대 남성으로 추정하고 있다. 함께 실종된 A(77) 씨는 지난 12일 아산 송악저수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시신이 부패된 상태라 육안으로는 신원을 확인하기 어려워 DNA 검사를 진행 중이다.

당진경찰서 관계자는 "정확한 신원은 유전자 감식 결과가 나와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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