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찜통더위 속 7일째 열대야... 잠 못 드는 밤

포항지역에 열대야가 7일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영일대 해수욕장 공영주차장과 주변 도로에는 더위를 피해 바닷가를 찾은 시민들의 차량으로 가득하다./포항=김달년기자

16일 아침 최저 27.9도 기록...19일까지 열대야 이어질 전망

[더팩트ㅣ포항=김달년 기자] 긴 장마가 물러간 포항지역에 찜통더위와 열대야가 일주일째 이어지고 있다.

16일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밤새 포항의 최저기온이 27.9도를 기록했고 울진 26.9도, 울릉도 26.6도, 대구 26.1도, 경산 25.5도 등 열대야 기준인 25도를 웃돌았다.

포항지역은 기나긴 장마가 끝난 지난 10일 밤 최저온도가 25도를 넘은 이후 오는 19일까지 10일간 열대야가 이어질 전망이다.

대구기상청은 '밤 사이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계속 유입되면서 낮 동안 오른 기온이 내려가지 않아 대구와 경북 내륙, 동해안에 열대야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열대야 속에 낮에는 36도까지 오르는 찜통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16일 대구경북의 아침 최저기온은 21~27℃, 낮 최고기온은 31~36도 분포를 보인다고 대구기상청은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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