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포항-김포,제주노선 신규 취항...경북동해안 주민 항공 교통편의 개선 기대
[더팩트ㅣ포항=김달년 기자] 포항-김포·제주노선 하늘길이 다시 열렸다.
31일 오전 포항공항에서는 50여명의 지역 기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에어 항공의 포항공항 신규취항 기념식이 열렸다.
진에어 항공은 포항공항에 189석 규모의 ‘B737-800’ 기종을 투입해 포항~김포 노선은 하루 1회, 포항~제주 노선은 2회 운항한다.
이들 노선은 대한항공이 운항해 왔으나 지난해 10월 적자를 이유로 김포노선을 철수했고, 제주노선은 코로나19 사태로 지난 2월 28일부터 운휴에 들어갔다가 이날 진에어 항공의 신규취항으로 재개됐다.
포항∼제주 노선은 포항에서 오전 10시 40분과 오후 3시40분 출발하며, 제주에서는 오후 2시05분과 5시 15분에 출발한다. 운항시간은 1시간이다포항∼김포 노선은 오전 9시05분 김포를 출발해 10시 포항에 도착하며, 오후 7시 포항을 출발해 7시 55분에 김포에 도착한다.
포항∼김포~제주 노선이 재 개항되서 포항, 경주 등 경북동해안 주민들의 서울과 제주 간 교통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진에어 측은 운항료를 기존 대한항공 운임의 70~80%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밝히고 취항 초기에 많은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놓고 있다.
이날 기념행사에서 이강덕 포항시장은 "저가 항공인 진에의 취항으로 인해 저렴한 가격으로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게 돼 다행"이라며 "공항재개를 통해 수도권 관광객, 제주도와 연견된 관광객을 포항으로 많이 유치해 포항 관광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최정호 진에어 대표이사는 "KTX와 경쟁해서 안전하고 좋은 서비스로 고객을 확보하겠다. 한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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