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 기술의 발달로 온라인상에 사회에 큰 영향력을 미치는 인플루언서(Influencer)의 활동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온라인 스트리밍, SNS를 통하여 자신들의 인지도를 쌓고, 이를 이용하여 수익을 얻는 구조가 연결되면서 신종 직업으로도 각광받고 있는 인플루언서의 신세계를 IMR(Influencer Multi-Platform Ranking)의 도움을 받아 조명한다. IMR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플루언서들의 데이터를 다양한 관점에서 분석하여 랭킹화 하는 서비스다. <편집자주>
[더팩트|우지수 기자] 일상에서 흔히 사용하는 생활용품이 공장에서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그 탄생 과정을 파헤치는 영상이 인기를 끌고 있다. 무심코 쓰던 멀티탭의 내부 전선 연결 방식이나 수건 올의 마감 처리 등 완제품 이면의 제작 공정을 원재료 단계부터 역추적하는 방식이다. 쉴 새 없이 돌아가는 공장 기계 사이로 공정 단계와 원리를 짚어주는 자막이 더해져 시청자들의 이해와 몰입을 돕는다.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 김아미 보이스오브유 연구원은 "제조공정 콘텐츠에서 자막은 낯선 기계의 이름을 알려주는 데 그치지 않고 반복되는 움직임 속에서 눈여겨볼 변화를 짚어주는 역할을 한다"며 "공장 구경을 즐기는 시청자도 설명을 따라 한 물건의 제작 흐름을 익히거나 재료의 다른 쓰임으로 관심을 넓힐 수 있어 무엇을 만드는지와 함께 어떻게 안내하는지를 보고 채널을 고를 만하다"고 설명했다.
'팩토리트립 FactoryTrip'은 일상적인 생활용품의 제작 흐름을 처음부터 끝까지 순차적으로 따라간다. 멀티탭 제작 영상에서는 전선 가공과 본체 조립을 나누어 보여주고 결합 상태 확인 후 검사와 포장으로 이어지는 전 과정을 담았다. 수건 편 역시 원사 정리부터 제직, 염색, 재단, 봉제에 이르는 단계를 짧은 자막으로 명확히 짚어준다. 공정 명칭과 작업 설명이 순서대로 제시돼 낯선 공장 설비가 등장해도 현재 진행 단계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수건, 싱크볼, 사무용 가구 등 개별 품목 영상과 함께 가구나 주방용품 묶음 영상도 제공해 연관 제품으로 관심을 넓히기 좋다.
'팩토리몬'은 작업 과정에 숨은 원리와 내부 구조를 친근한 자막으로 풀어낸다. 고무호스 제작 영상에서는 내부에 실을 양방향으로 감는 이유를 보강층 형성 과정으로 설명하고 이후 코팅 단계로 자연스럽게 연결한다.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제품의 핵심 구조를 짚어주는 방식이다. 스웨터 편에서는 편직기를 프린터에 비유하며 따로 제작된 앞판, 뒷판, 소매가 하나로 합쳐지는 지점을 재치 있는 입담으로 안내한다. 딱딱한 공정 용어 대신 일상적인 비유를 활용해 기계에 익숙하지 않은 시청자도 다음 변화를 흥미롭게 지켜보게 만든다. 도마, 가죽 부츠, 목공 현장 등 다채로운 소재를 다루며 골라 보는 재미를 더한다.
'킹 프로세스 king process'는 작업 도구와 주거 공간 등 폭넓은 분야의 제작 현장을 다룬다. 사다리 편은 아파트 외벽이나 고공 보수 현장에서 쓰이는 제품의 용도를 먼저 소개한 뒤 안전발판과 사다리를 각각 만들어 결합하는 순서를 보여준다. 물건의 쓰임새를 먼저 이해하고 부품이 합쳐지는 과정을 지켜보게 하는 구성이다. 인공 신체 제작, 로봇 주택, 전통 한옥 등을 다룬 영상도 눈길을 끈다. 흙 가공 편에서는 흙침대, 흙 베개, 머그잔을 함께 소개하며 동일한 재료가 전혀 다른 용도의 물건으로 변신하는 과정을 조명한다.
이 밖에도 K-컬처 플랫폼 보이스오브유가 제공하는 인플루언서 마켓 리서치(IMR) 자료에 따르면 제조업 강국인 일본의 '프로세스X' 채널에서 데님, 카메라 렌즈, 사인펜 등의 제작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프로세스 큐 Process Q △세상의 모든 과정 △미스터 프로세스 MrProcess △프로세스X 등이 제조공정 관련 주목할 만한 국내외 유튜브 채널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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