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라진 기자] 오는 8~10일 중부와 호남에 최대 200㎜ 이상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7일 기상청에 따르면 정체전선이 남북진동을 하면서 8~10일 중부지방과 전라권을 중심으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8일 밤부터 9일 오전까지 충남과 전북에는 시간당 5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예상된다. 충남과 전북에는 최대 200㎜ 이상, 경기 남부와 강원 중·남부내륙, 충북에는 최대 150㎜ 이상 비가 오겠다.
8~9일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서해5도 50~100㎜(많은 곳 150㎜ 이상), 강원 내륙·산지 50~100㎜(많은 곳 강원 중·남부내륙 150㎜ 이상), 강원 동해안 5~50㎜ 등이다. 대전·세종·충남에는 80~150㎜(많은 곳 200㎜ 이상), 충북에는 50~100㎜(많은 곳 150㎜ 이상), 전북에는 80~150㎜(많은 곳 200㎜ 이상), 전남북서부에는 30~80㎜(많은 곳 100㎜ 이상), 광주·전남에는 10~40㎜ 등의 비가 내리겠다. 경북 중·북부에는 30~80㎜(많은 곳 120㎜ 이상), 대구·경북 남부에는 20~60㎜, 경남 서부내륙에는 5~40㎜ 등의 비가 내리겠다. 제주도에는 8일에 5㎜ 안팎의 비가 내리겠다.
8~10일 정체전선을 따라 고온 다습한 공기가 한반도로 유입되며 전국 대부분 지역의 최고 체감온도는 31도 안팎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
11일부터는 현재 남부 내륙을 중심으로 발효 중인 폭염특보가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일부 지역에는 올해 새롭게 도입된 열대야주의보가 발표될 가능성도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충남과 전북은 비가 취약시간에 내릴 것으로 예상돼 축대·절개면 붕괴, 산사태 같은 호우 피해를 입지 않도록 사전 대비가 중요하다"며 "남부, 특히 제주도를 중심으로는 열대야 발생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7일 오후 3시 기준 제9호 태풍 '바비(BAVI)'는 괌 서북서쪽 약 760㎞ 부근 해상에서 중심기압 925헥토파스칼(hPa), 중심 부근 최대 풍속 51m(시속 184㎞), 강풍반경 540㎞에 달하는 강도 4의 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시속 29㎞로 서북서진하고 있다.
바비는 11일께 대만 타이베이 북북동쪽 해상에 진출하고 12일께 중국 상하이 서남서쪽 내륙에 상륙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태풍 바비에서부터 공급되는 수증기가 우리나라 날씨에 직접적 영향을 주진 못하겠다"라면서도 "바비가 빠져나간 이후에는 전반적인 동아시아 기압계가 재배치되면서 15일께부터 다시 전국적으로 강수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