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달궈진 바다에 '찜통더위' 온다


6~7월 평년보다 기온 높을 확률 60%
강수량 평년 웃돌 듯…한반도 영향 태풍 2.5개

서울 전역에 폭염경보가 발효된 지난해 7월24일 서울 송파구 일대 나무에서 매미가 울고 있다. /박헌우 기자

[더팩트ㅣ정인지 기자] 올여름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강수량도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6월과 7월 평년보다 기온이 높을 확률이 각각 60%, 8월은 50%라고 22일 밝혔다. 월별 평균기온은 6월 21.1~21.7도, 7월 24.0~25.2도, 8월 24.6~25.6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기상청은 북인도양과 북태평양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높은 상태가 이어지면서 우리나라 동쪽에 고기압성 순환이 강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영향으로 남쪽의 덥고 습한 공기가 유입돼 평년보다 무더운 여름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지난해 7월8일 경기 의왕시 왕송호수가 녹조로 인해 초록빛을 띄고 있다. /더팩트 DB

6~7월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을 가능성이 80%로 전망됐다. 기상청은 특히 6월 제주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반면 8월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예상했다.

올여름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태풍은 평년과 비슷한 2.5개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6~8월에 발생하는 태풍은 주로 일본 남동해상이나 대만 부근 해상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난 2024년과 지난해 여름 역대급 폭염이 이어졌던 만큼 올해 더위 수준에 대한 관심이 큰 상황"이라면서도 "특정 연도와 비교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온과 해수면 온도가 모두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여름철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inj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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