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 기술의 발달로 온라인상에 사회에 큰 영향력을 미치는 인플루언서(Influencer)의 활동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온라인 스트리밍, SNS를 통하여 자신들의 인지도를 쌓고, 이를 이용하여 수익을 얻는 구조가 연결되면서 신종 직업으로도 각광받고 있는 인플루언서의 신세계를 IMR(Influencer Multi-Platform Ranking)의 도움을 받아 조명한다. IMR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플루언서들의 데이터를 다양한 관점에서 분석하여 랭킹화 하는 서비스다. <편집자주>
[더팩트|우지수 기자] 귀찮은 가사 노동으로 여겨지던 청소와 정리 정돈이 유튜브를 통해 2030 세대와 1인 가구 사이에서 '힐링'과 '멘탈 케어'의 수단으로 재조명받고 있다. 복잡한 현실에서 벗어나 주변을 관리하고 정돈함으로써 심리적 안정을 찾는 이들이 늘어난 영향이다. 단순히 청소 요령을 알려주는 것을 넘어 시각적·청각적 만족감을 주는 '클린 위드 미(Clean With Me)' 콘텐츠 역시 인기를 얻고 있다.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인 김아미 보이스오브유 연구원은 "현재 유튜브 내에서 청소, 정리 관련 영상이 수만 개에 이른다"며 "전문적인 청소 노하우를 알려주는 콘텐츠뿐 아니라 시각적 힐링을 강조한 영상들이 2030 세대와 1인 가구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으며 실용성과 취향을 동시에 잡는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고 설명했다.
'클린어벤져스 cleanavengers'는 청소로 개인과 사회 문제 해결을 돕는 독보적인 채널이다. 2026년 1월 기준 구독자 약 44만 명을 보유한 이 채널은 저장강박증이나 우울증으로 인해 소위 '쓰레기집'이 되어버린 공간을 전문가들이 무료로 청소해 주는 과정을 담는다. 발 디딜 틈 없는 공간이 쾌적한 주거 환경으로 변모하는 드라마틱한 과정은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대리 만족을 제공한다. 의뢰인의 사연에 귀 기울이고 그들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는 따뜻한 시선은 청소와 정리 정돈을 '삶의 회복'이라는 메시지로 승화시키며 호응을 얻고 있다.
구독자 약 278만 명을 보유한 대형 유튜버 '하미마미 Hamimommy'는 청소와 생활 방식을 아름답게 담아내며 해외 팬층을 형성했다. 자극적인 연출이나 과도한 배경음악 없이 빗자루질 소리나 그릇이 부딪히는 맑은 소리 등 일상의 소리(ASMR)를 활용한 영상이 특징이다. 청소뿐 아니라 생활 팁, 자연 친화적인 삶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반복되는 가사 노동을 정갈하고 소중한 일상 의식으로 표현한 영상은 바쁜 현대인들에게 '멍하니 보기 좋은' 힐링 콘텐츠로 소비되며 한국의 단아한 생활 문화를 알리고 있다.
실질적인 정리 정보가 필요한 이들에게는 '정리마켓' 채널이 필수 지침서로 통한다. 2026년 기준 구독자 약 72만 명을 돌파한 이 채널은 막막한 집 정리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는 데 특화돼 있다. '전국살림자랑' 코너를 통해 정리 고수들의 실제 집을 방문해 현실적인 수납 비법을 소개하거나 다이소나 이케아 같은 친숙한 브랜드의 제품을 리뷰하는 콘텐츠가 인기다. 주방, 드레스룸, 욕실 등 공간별로 팁을 제공하며 정리 초보자들에게 '따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는 실용적인 채널로 평가받는다.
이 밖에도 K-컬처 플랫폼 보이스오브유가 제공하는 인플루언서 마켓 리서치(IMR) 자료에 따르면 △꿀주부 Honeyjubu △매직청소TV △살림팩토리 △정리왕 △살림구조대 △살림 스튜디오 salrim_studio △티아 Tia 등이 주목할 만한 청소, 정리 정돈 및 살림살이 관련 유튜브 채널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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