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황지향 기자] 종합문화매체 뉴스컬처는 창간 19주년을 맞아 '2025 글로벌 K-컬처 문화대상' 수상자를 최종 선정해 24일 발표했다.
이번 시상은 대한민국 문화의 창의적 성취와 국제적 확산에 기여한 인물과 단체를 조명하고 한국 문화의 세계적 위상을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상자 선정은 글로벌 컨설팅사를 비롯해 문화·경제·사회 각 분야 전문가와 교수 등 10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 평가와 심의위원회 최종 심의를 거쳐 이뤄졌다. 글로벌 플랫폼 알고리즘 추천과 오프라인 추천, 비공개 회의 등을 통해 총 16명이 최종 수상자로 선정됐다.
심의위원회는 김진표 글로벌혁신연구원 이사장(전 국회의장)이 위원장을 맡았으며 이상기 케이컬쳐진흥원장(재외동포신문사 회장) 등이 참여했다. 학계에서는 송대섭 홍익대 명예교수(전 한국미술협회 위원장), 김영록 서강대 전자공학과 교수, 우종웅 명지대 서비스융합경영학과 교수가 심사에 참여했다.
문화 부문에서는 탁영준·장철혁 SM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와 김병종 서울대학교 석좌교수, 전영백 홍익대학교 교수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중문화 부문에는 배우 신현준(HJ필름), 배우 문소리(유본컴퍼니), 작곡가 알고보니 혼수상태(SM C&C), 걸그룹 엔믹스(JYP엔터테인먼트)가 이름을 올렸다.
경제 부문에서는 안병립 월드엔텍 회장이 선정됐다. 안 회장은 약 40여종의 특허 기술을 기반으로 기술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지속 투자를 이어온 공적을 인정받아 해당 부문 유일한 수상자로 뽑혔다.
국제 부문 대상은 박대성 트라이포럼 위원장이 차지했다. 박 위원장은 2023년 한국·미국·일본 3개국이 경제와 안보를 중심으로 문화적 이질성을 이해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심포지엄을 기획·운영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부문에서는 김광수 빙그레 대표이사와 김태균 한국전력기술 대표가 선정됐다. 빙그레는 온실가스 감축과 용수·폐수 관리 등 중장기 환경경영 전략을 체계적으로 추진한 점이, 한국전력기술은 투명한 정보 공개와 협력사 동반성장을 위한 재무·비재무 프로그램 운영이 각각 좋은 평가를 받았다.
글로벌 사회공헌 대상에는 김장환 극동방송 이사장과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선정됐다. 두 사람은 각각 장기간 남북 화합과 세계 평화 문화 조성에 기여한 점과 K-컬처 스타를 활용한 글로벌 마케팅을 이끈 공적을 인정받았다.
이와 함께 박양우 국제논스크립트콘텐츠협회장(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박정철 한스타미디어 회장(전 한국편집기자협회장), 정문헌 서울 종로구청장 등은 K-컬처 세계화를 위한 정책 기획과 현장 실천 공로를 인정받아 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뉴스컬처는 2006년 11월11일 창간한 공연·대중문화 중심의 종합 문화매체로 코로나19 이후 위축된 국내 뿌리문화 산업 조명과 전통문화 콘텐츠 강화, 다국어 뉴스 제공 등을 통해 글로벌 독자와의 소통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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