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강일홍 기자] 이길래 작가가 제4회 삼두미술상 이길래 작가 최종 수상했다.
삼두미술상 운영위원회는 14일 "제4회 삼두미술상 조소 부문 심의위원회 심사결과 이 작가를 수상자로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의는 한국 조각계를 대표하는 9인의 작가 작품을 대상으로 지난 11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갤러리 끼에서 진행됐다.
경희대학교 조소과 졸업한 이길래 작가는 총 400점 만점 중 388점의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안현정(성균관대 학예실장), 전동희(파라다이스시티 아트팀 총괄 디렉터), 이진명(미술평론가), 이광기(갤러리끼 대표)가 심의위원으로 참여했다.
심의위원단은 이 작가의 작업이 단순한 조형 실험을 넘어선 언어적·사회적 탐구, 문제의식의 일관성, 예술적 진정성 등을 높이 평가했으며, 향후 한국 미술계에 미칠 영향력 또한 주목했다.
심의위원장으로 회의를 주재한 이광기 위원은 "이 작가는 전통 조각의 조형성과 물질성에 대한 깊은 탐구를 바탕으로, 이를 동시대적 사유속에 재구성해 독자적인 조형 언어를 구축했고, 이번 수상작의 미학적 완성도를 크게 높여줬다"고 수상자 선정 이유를 밝혔다.
최영수 삼두미술상 운영위원장은 "이번 심사 공간을 제공한 갤러리 끼 이광기 대표와 공정한 심사에 심혈을 기울이신 위원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삼두미술상은 지역성과 전문성을 아우르는 전국적 미술상으로 거듭나기 위해 제5회부터는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청년 작가들을 위한 특별 섹션을 신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상자로 선정된 이길래 작가에게는 삼두미술상 상금 3000만 원이 수여되며, 수상기념전은 오는 9월 3일부터 15일까지 2주간 울산문화예술회관 제1전시실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