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 멈추고 금요일까지 약한 눈·비…주말 '맑음'


눈 녹아 빙판길 주의
주말엔 고기압 영향권

28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내렸던 대설특보는 해제됐다. 27일 오전 출근길 서울 서초구 과천대로 8차선 왕복도로 사당역 정류장 인근에 차량이 정체되고 있는 모습./이동현 인턴 기자

[더팩트ㅣ장혜승 기자] 117년 만에 서울 11월 적설 최대치를 기록했던 역대급 폭설이 멈췄다. 금요일인 29일까지 전국에 약한 수준의 눈과 비가 이어지다 주말에는 맑을 것으로 보인다.

28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내렸던 대설특보는 해제됐다.

다만 아직 한반도로 찬 북서풍이 불어들고 찬 공기가 상대적으로 따뜻한 서해 위를 지나며 서해상에 형성된 비구름대도 계속 유입되고 있다. 이에 눈과 비가 오락가락하겠다.

중부지방의 경우 서울과 인천, 경기북부는 이날 오후, 경기남부와 강원내륙·산지는 밤에 눈이 대체로 그치겠다.

29일 낮부터는 일시적으로 기압골의 영향을 받으면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 또는 눈이 내리겠다.

예상 적설량은 △수도권 서울·인천·경기 1~5㎝ 서해5도 1㎝ 미만 △강원내륙산지 1~5㎝ △충청 대전·세종·충남 1~3㎝ △전라 전북내륙 1~5㎝ 전남동부내륙 1~3㎝ △경상 경북북부내륙, 경북북동산지 1~5㎝ 경북남서내륙, 울릉도·독도 1~3㎝ △제주 산지 3~8㎝ 등이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경기남부서해안 5~10㎜ 서울·인천·경기, 서해5도 5㎜ 내외 △강원내륙산지 5㎜ 내외 △충청 대전·세종·충남 5~10㎜ 충북 5㎜ 내외 △전라 전북 5~10㎜ 광주전남 5㎜ 내외 △경상 대구경북내륙, 경남북서내륙, 울릉도·독도 5㎜ 내외 △제주도 5~20㎜ 등이다.

토요일인 30일 새벽부터 고기압 영향권에 들며 맑은 날씨가 예상된다. 다만 30일에 전라권 일부 지역에서는 비가 내릴 수 있다. 기온도 일요일인 내달 1일 평년기온을 회복하겠다.

2일은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며 일시적으로 평년기온보다 높아지겠다. 2일 아침 최저기온은 4도, 낮 최고기온은 11도로 예보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도로에 살얼음이 끼게 되는 만큼 주말 차로 움직일 계획이 있다면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zz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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