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송라협회, 소극장 릴레이 콘서트 '명가의 품격' 페스티벌  


11월14일 목요일부터 16일 토요일까지 사흘간 진행
'비오는 거리' 이승훈 등 권용욱 이정선 박강수 출연

깊어가는 가을, 주옥같은 추억의 노래들을 들을 수 있는 통기타 포크가수들의 향연이 펼쳐진다. 포크 대부 이정선(왼쪽)과 후배 박강수는 두번째 날 무대를 함께한다. /싱어송라이터협회

[더팩트ㅣ강일홍 기자] 깊어가는 가을, 주옥같은 추억의 노래들을 들을 수 있는 통기타 포크가수들의 향연이 펼쳐진다.

(사)한국싱어송라이터협회가 주관하는 '명가의 품격'으로, 오는 11월 소극장 릴레이 콘서트 형식으로 다시 돌아온다.

11월 14일 목요일부터 16일 토요일까지 진행될 이번 페스티벌은 정형화된 콘서트홀을 벗어나, 그동안 싱어송라이터들의 실험 정신과 도전 정신을 오롯이 함께해 온 소극장과의 상생에도 뜻을 같이 한다.

협회는 지난 2018년 엠팟(M.POT)홀에서 김목경, 이치현, 백영규, 추가열, 신현대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릴레이 단독 콘서트를 열어 페스티벌로의 확장을 알린 바 있다.

하남문화예술회관 아랑홀에서 펼쳐진 지난해 '명가의 품격'에는 하남석, 이치현, 남궁옥분, 우순실, 박승화(유리상자), 박윤식(크라잉넛) 등이 출연했다.

명가의 품격은 7080 포크 문화를 대표하는 회원들과 홍대 인디 문화를 주도하는 젊은 회원들이 함께 교류하며 만들어간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비 오는 거리의 주인공 이승훈(왼쪽)과 미사리 가수 권용욱은 첫날인 14일 무대에 선다. /싱어송라이터협회

이번 공연은 이른바 홍대 라이브 클럽씬으로 분류되는 소극장 '베짱이홀'에서 3일간 이어지며, '싱송라' 하면 바로 떠올리게 되는 거목 외에도 얼굴 없는 가수, 주목받는 신예, 무명의 시간을 견뎌오며 실력을 증명해온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무대를 빛낼 예정이다.

첫날인 14일에는 '비 오는 거리'의 주인공 이승훈과 미사리 가수 권용욱이 호흡을 이루고, 15일에는 '섬소년'을 시작으로 그룹 '해바라기'와 '신촌 블루스' 활동으로 한국 포크 및 블루스계의 대부로 인정받는 이정선과 24년 차 포크가수 박강수가 무대를 함께한다.

또 16일에는 홍대 라이브 클럽을 중심으로 활동하다 올해 대만 대표 인디음악 축제 '언리미티드 프리덤 페스티벌'을 통해 대만 도시들의 클럽 투어를 할 유애포가 무대를 잇는다.

소극장 릴레이 콘서트로 진행되며 정례화된 '명가의 품격'은 7080 포크 문화를 대표하는 회원들과 홍대 인디 문화를 주도하는 젊은 회원들이 함께 교류하며 만들어간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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