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장혜승 기자] 주말인 오는 12~13일 전국적으로 맑고 따뜻한 가을 날씨를 만끽할 수 있을 전망이다. 다음 주 일부 지역에 비가 내리는 가운데 당분간 일교차는 10도 내외로 크게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10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주말까지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다. 중국 중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이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오는 11일 오전 점차 하늘이 개기 시작해 주말까지 전국이 맑겠다.
12~13일 전국 예상 아침 최저기온은 8~17도, 낮 최고기온은 23~26도다.
내륙을 중심으로는 안개가 짙게 낄 것으로 관측돼 주말 나들이 차량 교통 안전에 주의가 필요하다.
14일부터는 이동성고기압이 동쪽으로 멀어지겠다. 이에 따라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놓이고 수증기가 유입해 일부 지역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15~16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17~18일에는 강원영동에 비가 오겠다.
비가 내리지만 아침 시간대는 평년보다 기온이 높을 전망이다. 수증기가 구름대를 형성해 한낮에 지표를 가열한 따뜻한 공기가 대기권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해서다.
14일부터 20일까지 아침 최저기온은 10~19도로 예보됐다. 낮 최고기온은 18~26도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낮과 밤의 일교차가 10도 내외로 크게 벌어질 것"이라며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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