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김시형 기자]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지는 등 유례없는 '추석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더위는 금요일인 20일 전국에 비가 오면서 차츰 물러날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25분 기준 서울, 인천, 경기 광명, 안산, 시흥, 김포, 가평, 고양, 안양, 용인, 이천, 안성, 화성, 여주, 광주, 양평, 충남(예산, 서산 제외), 충북(보은 제외), 전남, 전북(장수 제외), 경북(문경, 영덕 제외), 경남(거창, 남해 제외), 대전, 광주, 대구, 부산, 세종에 폭염경보가 발효됐다.
경기 과천, 부천, 동두천, 연천, 포천, 양주, 의정부, 파주, 수원, 성남, 구리, 의왕, 하남, 강원 영월, 횡성, 원주, 철원, 춘천, 충남 예산, 서산, 충북 보은, 전북 장수, 경북 문경, 영덕, 경남 거창, 남해, 제주도, 울산, 울릉도, 독도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오후 4시 기준 전국 대부분 지역의 최고체감온도는 30도 이상을 기록했다. 서울 34.3도, 수원 34.2도, 인천 33.8도를 비롯해 원주 34.8도, 대전 36.8도, 정읍 46.5도, 광주 35.5도, 대구 36.7도, 부산 34.7도, 제주 34.5도 등이다.
기상청 측은 "전국 대부분 지역의 최고체감온도가 33~35도로 올라 매우 무덥겠고 내일까지 전국 대부분에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더위는 내일(19일) 소나기가 내린 후 20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면서 점차 사그러들 전망이다. 기상청 측은 "19일 제주도와 전남 등 시간당 20~30mm 강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고 20일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비가 확대되겠다"며 "20일부터 폭염특보는 점차 완화되거나 해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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