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체감 33도 찜통더위…경기남부·충남은 호우주의보


전국 대부분 지역 폭염특보
경기남부 최대 80㎜ 이상 비

23일 경기남부와 충남 일부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됐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충남 지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된 18일 오전 서울 중구 청계천 산책로가 밤새 내린 비로 출입 통제되고 있다. /배정한 기자

[더팩트ㅣ장혜승 기자] 23일 전국 곳곳에서 비가 내리는 가운데 경기남부와 충남 일부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됐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폭염특보가 발령되는 등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경기 오산, 평택, 용인, 이천, 안성, 여주, 광주, 양평과 충남 태안, 당진, 서산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 현재 이들 지역에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20㎜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그밖의 수도권과 강원, 충청권에는 시간당 5㎜ 미만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

이날 오전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서해5도 10~60㎜(많은 곳 경기남부 80㎜ 이상) △강원내륙·산지 10~60㎜ △강원동해안 5~10㎜ △대전·세종·충남·충북 5~40㎜(많은 곳 충남북부 60㎜ 이상) △전북·전남북부 5㎜ 내외 △경북북부·부산·경남 5㎜ 내외 등이다.

서해상에 위치한 비구름대가 점차 약화되면서 오후부터는 경기남부와 강원남부, 충남권북부에 소강 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겠다.

이날 오후부터 24일 오전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서해5도 20~60㎜ △강원내륙·산지 20~60㎜ △대전·세종·충남·충북 5~20㎜ △제주도 5~20㎜ 등이다.

서울과 인천, 경기북부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폭염특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광주·대구·울산 서부 등 31곳에 폭염경보를 발령했다.

대전·부산·세종·울산 동부 등 64곳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며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으니 야외활동과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zz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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