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부분 폭염특보…경기·강원은 호우주의보


23일까지 수도권·강원내륙 중심 강하고 많은 비

22일 경기와 강원 일부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됐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충남 지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된 18일 오전 서울 중구 청계천 산책로가 밤새 내린 비로 출입 통제되고 있다. /배정한 기자

[더팩트ㅣ장혜승 기자] 22일 경기와 강원 일부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됐다. 오후부터 다시 비구름대가 유입하면서 수도권과 강원내륙에는 강한 비가 내릴 전망이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폭염특보도 발효됐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2시50분을 기해 경기 동두천, 포천, 양주와 강원 철원, 화천에 호우주의보를 발표했다. 현재 이들 지역 누적 강수량은 5~20㎜다. 이날 밤까지 10~50㎜, 많은 곳은 60㎜ 이상 비가 내리겠다.

서해상에서 발달한 비구름대가 유입되면서 이날 오후 늦게부터 23일까지 수도권과 강원내륙을 중심으로 강하고 많은 비도 이어질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서해5도 20~60㎜(많은 곳 80㎜ 이상) △강원내륙 10~50㎜(많은 곳 강원 중·북부내륙 60㎜ 이상) △강원동해안 5~10㎜ △충남북부 5~40㎜(많은 곳 충남북부서해안 60㎜ 이상) △대전·세종·충남남부, 충북북부 5~20㎜ △경북북서내륙 5~10㎜ 등이다.

장마 속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폭염특보 발령 지역도 확대됐다.

폭염경보는 △전남 곡성 △구례 화순에 이어 △순천 △함평 △경북 영천 △경산 △고령 △성주 △칠곡 △예천 △의성 △포항 △경남 양산 △김해 △함안 △광주 △대구 △제주북부에 발효 중이다.

폭염주의보는 광주·대구·부산·울산 등 남부지방과 제주 중심 57개 지역으로 확대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으나 비가 그친 뒤에는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낮 동안 다시 기온이 올라 무덥겠다"며 "호우주의보가 발령된 곳에서는 침수와 하천 범람, 급류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zz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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