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조소현 기자] 수요일인 17일 전국은 대체로 흐린 가운데 제주도는 가끔 구름이 많겠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겠다. 새벽부터 오후 사이 전라권과 경북북부에, 오후 경남서부내륙에, 밤부터 다음 날 새벽 사이 제주도 산지에 비가 오겠다.

전날부터 사흘간 예상 강수량은 서울과 인천, 경기, 서해5도가 80~120㎜, 강원내륙·산지가 50~100㎜, 강원동해안이 20~60㎜, 대전과 세종, 충남, 충북이 30~100㎜, 광주와 전남, 전북, 부산, 울산, 경남, 경북북부가 30~80㎜, 대구와 경북남부, 울릉도·독도가 10~40㎜, 제주도산지가 5㎜ 내외다.

이날 아침 기온은 평년보다 조금 높겠으나 낮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겠다.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는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올라 무덥겠다.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도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내외로 오르는 등 무더운 날씨를 보이겠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를 말한다.

강원내륙·산지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열대야가 나타나겠다. 열대야는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기온이 25도 이상을 유지해 사람이 잠들기 어려운 더위가 이어지는 현상을 말한다.

아침 최저기온은 22~26도, 낮 최고기온은 26~32도로 예보됐다.

주요 도시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4도 △인천 24도 △춘천 23도 △강릉 24도 △대전 24도 △대구 25도 △전주 26도 △광주 25도 △부산 24도 △제주 27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6도 △춘천 26도 △강릉 30도 △대전 29도 △대구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부산 28도 △제주 33도다.

강수의 영향으로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나타내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새벽부터 오전 사이 수도권과 강원중·북부내륙, 충남북부서해안을 중심으로 호우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며 "시설물 관리와 교통안전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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