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이틀간 최대 100㎜ 비…서울은 호우주의보 해제


전국 4일까지 비

2일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 전역에 발효한 호우주의보는 이날 오후 4시를 기해 모두 해제됐다. /남윤호 기자

[더팩트ㅣ조소현 기자] 서울 전역에 발효됐던 호우주의보가 해제됐다. 다만 수도권과 강원 등에는 호우주의보가 여전히 발효 중이다. 광주와 전남에는 향후 100㎜ 이상의 비가 내릴 예정이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 전역에 발효됐던 호우주의보는 이날 오후 4시를 기해 모두 해제됐다. 다만 경기 김포·동두천·연천·포천·가평·고양·양주·의정부·파주·남양주와 인천에는 호우주의보가 여전히 발효 중이다. 강원 철원·화천·홍천평지·춘천과 서해 4도에도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기상청은 전남 무안·신안에도 오는 3일 오전 10시 호우주의보가 발효된다고 발표했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 예상될 때 발효된다.

경기북부에는 이날 오후까지 시간당 30㎜ 내외 비가 내릴 예정이다. 강원북부내륙과 대전, 세종, 충남에도 시간당 20㎜ 이상의 비가 내린다. 전남권과 전북, 부산, 울산, 경남에도 다음날 오전까지 시간당 20~30㎜ 비가 내릴 예정이다. 대구와 경북에는 다음날 오전까지 시간당 20㎜ 내외의 비가 내린다.

이날부터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경기북부와 서해5도, 강원 중·북부 내륙·산지, 대전, 세종, 충남, 충북 남부 20~60㎜, 서울과 인천, 경기남부, 강원남부내륙·산지, 강원동해안 5~40㎜, 충북중·북부 10~40㎜ 등이다. 광주와 전남에는 30~80㎜ 비가 내릴 전망이다. 광주와 전남서부에는 최대 10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전북과 부산, 울산, 경남에도 10~50㎜의 비가, 울릉도·독도와 제주도에도 5~30㎜의 비가 내리겠다. 대구과 경북에는 10~60㎜의 비가 오겠다.

비는 오는 4일까지 이어지겠다. 전남 해안과 그 밖의 전라권, 경남북서내륙에는 4일 오전까지, 경기남부와 강원남부내륙·산지, 그 밖의 경상권에는 4일 오후까지 가끔 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경기남부와 강원남부내륙·산지, 충북, 광주, 전남, 경남내륙, 대구, 경북, 울릉도·독도가 5~20㎜, 대전과 세종, 충남, 전북이 10~40㎜, 제주도가 5㎜ 내외다.

기상청 관계자는 "정체전선과 정체전선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강한 남풍에 동반된 많은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다"며 "현수막과 나뭇가지 등 낙하물과 쓰러지거나 부러진 나무에 의한 피해가 우려되니 보행자와 교통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sohyu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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