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시대 개인회원, '가수 닮은 선한 영향력' 찡한 감동


서울 마포 거주 김모씨, 동티모르에 100만원 전달
한국순교복자수도회 통해 현지 학교 담장 복구비

임영웅 팬클럽 영웅시대 개인 회원이 수해로 고통을 겪는 동티모르 중고학생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달해 잔잔한 감동을 안겨주고 있다. /한국순교복자수도회 유튜브 영상 캡처

[더팩트ㅣ강일홍 기자] "아주 작은 금액이지만, 영웅시대 이름으로 제 마음을 꼭 전달하고 싶었습니다."

임영웅 팬클럽 영웅시대 개인 회원이 수해로 고통을 겪는 동티모르 중고학생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달해 잔잔한 감동을 안겨주고 있다.

서울 마포에 거주하는 김 모씨(여)는 최근 서울 성북동에 위치한 한국순교복자수도회를 통해 현지 중고등학교 담장복구비로 100만 원을 전달했다.

동티모르는 폭우로 인한 수해로 일부 지역에서 큰 어려움을 겪고 있고, 학교 담장이 무너져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임시 공간에서 수업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에는 한국순교복자수도회 신부가 파견돼 현지 신자들과 고군분투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김씨는 <더팩트>와 전화 통화에서 "임영웅 가수와 뜻을 같이하는 영웅시대가 이런 곳에도 관심을 갖는다는 걸 말씀드리는 것 뿐, 저를 누군가에게 알리는 것은 크게 의미가 없다"면서 "수많은 영웅시대 팬들이 한마음으로 진행하고 있는 사랑의 나눔실천에 동참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ee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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