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김영봉 기자] 19일 밤부터 제주에 비가 내리며 장마가 시작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19일 늦은 밤이나 20일 이른 새벽 제주에서 비가 오며 올여름 장마가 시작된다고 18일 밝혔다. 제주에서 내린 비는 남부지역으로 점차 확대되겠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 50~100㎜다. 많은 곳은 150㎜까지 내리겠다. 제주 산지는 최대 200㎜ 이상 내리는 곳도 있겠다.
전남 남해안은 5~20㎜, 그 밖의 전남 지역과 광주, 전북 남부에는 5㎜ 내외 비가 내리겠다. 경남 남해안은 5~10㎜, 그 밖의 경남 지역과 부산, 울산은 5㎜ 내외의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됐다.
올해 장마는 지난해보다 일주일 빠르지만, 평년과 비교해서는 비슷한 것이다. 제주 평년 장마 시작인 6월19일이다. 지난해 장마는 6월25일 시작됐다. 남부지방과 중부지방 평년 장마 시작일은 각각 6월23일과 6월25일이다.
수도권 등 중부지방은 당분간 무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제주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이상 강한 비가 내릴 수 있어 비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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