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상기자협회, 5·18기념재단 '힌츠페터국제보도상' 국제공모

지난해 11월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3년 힌츠페터국제보도상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영상기자협회

[더팩트ㅣ임영무 기자] 2024 <힌츠페터국제보도상> 국제작품공모가 시작된다.

한국영상기자협회와 5·18기념재단은 <힌츠페터국제보도상>국제공모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4회째를 맞는 힌츠페터국제보도상은 5·18민주화운동을 세상에 알린 독일인 영상 기자 故 위르겐 힌츠페터의 기자정신과 업적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됐다.

힌츠페터국제보도상은 경쟁부문 3개(기로에 선 세계상, 뉴스부문, 특집부문), 비경쟁부문 1개(오월 광주상)로 총 4개 부문을 시상하고, 각 부문별 상금 1만 달러와 트로피를 수여할 예정이다.

한국영상기자협회와 5.18기념재단을 비롯한 국내외 전문가들로 구성된 힌츠페터국제보도상 조직위원회는 6월 1일부터 7월 7일까지 국제공모를 진행하고 국제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9월 중 시상자를 선정, 발표할 예정이다.

시상식은 홀수해에는 한국영상기자협회가 위치한 서울에서, 짝수해에는 5.18 기념재단이 위치한 광주에서 개최되고 있으며, 올 해 시상식은 11월 7일 광주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앞서 한국영상기자협회와 5·18기념재단은 5월 17일 열린 2024 광주민주포럼 특별세미나 <공영방송의 위기로 본 언론과 민주주의>에서 국제공모 일정과 공식 홍보영상을 공개하고 故 힌츠페터 기자의 생전 인터뷰와 함께 역대 수상자 및 수상작들에 대한 소개와 상에 대한 수상자들의 소감을 전했다.

게오르크 빌프리드 슈미트 주한독일대사는 축사영상을 통해 제4회 국제공모를 축하하며 군부의 탄압에 맞서 광주의 진실을 세상에 알린 힌츠페터와 동료들의 공적을 기리는 한편, 여전히 세계 각지에서 언론의 자유가 침해 받고 있는 현실 속에서 스스로의 사명을 완수하고 있는 언론인들에게 경의를 표하고, 이들에게 용기를 줄 수 있도록 올해 힌츠페터상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힌츠페터국제보도상>은 1980년 5월, 군부독재에 의한 시민 학살 참상을 전 세계에 알려 국제 연대를 이끈 故 위르겐 힌츠페터 영상기자 업적을 기념하고 인권과 정의 구현 현장에서 역사를 기록하는 영상기자를 발굴하는 대한민국 최초 국제보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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