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 기술의 발달로 온라인상에 사회에 큰 영향력을 미치는 인플루언서(Influencer)의 활동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온라인 스트리밍, SNS를 통하여 자신들의 인지도를 쌓고, 이를 이용하여 수익을 얻는 구조가 연결되면서 신종 직업으로도 각광받고 있는 인플루언서의 신세계를 IMR(Influencer Multi-Platform Ranking)의 도움을 받아 조명한다. IMR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인플루언서들의 데이터를 다양한 관점에서 분석하여 랭킹화 하는 서비스다. <편집자 주>
[더팩트ㅣ서다빈 기자] '하루 동안 1만 칼로리 음식 먹기'부터 '100시간 동안 PC방에서 살기'까지. 흥미진진한 이색 미션에 도전하는 모습을 담는 '챌린지 예능' 콘텐츠가 유튜브 상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 이영미 보이스오브유 선임연구원은 "엉뚱하고 기발한 각종 도전기를 공유하며 큰 웃음과 대리만족을 선사하는 챌린지 콘텐츠가 인기몰이 중"이라며 "수백에서 수천만건에 이르는 천문학적 조회수를 기록한 메가 히트 영상이 나날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파뿌리'는 챌린지 콘텐츠를 주력으로 선보이고 있는 대표적 유튜브 예능 채널이다. 채널의 구독자수는 168만명, 누적 조회수는 21억회를 웃돈다. '일상 예능 버라이어티 채널'을 표방하는 파뿌리는 멤버 3인(강호이·진렬이·노랭이)의 고군분투 이색 도전기를 생생하게 담아내 인기가 높다. △어떤 상황에서든 24시간을 버텨야하는 '24시간 챌린지' △각기 다른 예산으로 동일한 미션을 수행하는 '1천원 vs 1만원 vs 10만원 챌린지' △가지각색 크기의 음식이나 물건을 체험해보는 '소·중·대 챌린지' 등 참신하고 독창적인 도전을 선보여 눈길을 사로잡는다. 채널속 가장 인기 있는 콘텐츠는 24시간 챌린지로 관련 영상 '24시간 동안 의자에서 살기 vs 튜브에서 살기', '24시간 동안 배달시켜 먹기 vs 직접 만들어 먹기' 등이 모두 1000만회 이상 높은 조회수를 올리고 있다.
100만명이 넘는 두터운 구독자층을 확보하고 있는 채널 '삼대장'은 먹방을 기반으로 한 다채로운 챌린지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같은 대학 출신의 세 친구(김경원·이재영·김도윤)가 힘을 모아 꾸려나가고 있는 이 채널의 주요 콘텐츠는 △정해진 칼로리의 음식을 섭취하는 '칼로리 챌린지' △특정 음식만을 먹는 '복불복 먹방 챌린지' △3명의 멤버가 릴레이 먹방을 선보이는 '의리 먹방 챌린지' 등이다. 특유의 웃음 코드가 가미된 '무모한 먹방 도전기'를 선보여 큰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는 평이다. 채널의 대표 영상은 '셋이서 의리로 먹는 모짜렐라 치즈 3kg', '하루 24시간 1만 칼로리 먹방 챌린지' 등으로 최고 1280만회에 달하는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61만 구독자를 보유한 채널 '예씨'는 자매가 함께하는 챌린지 콘텐츠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자매 유튜버인 리니(본명 김예린)와 지니(본명 김예진)는 정해진 데시벨 내에서 탕후루, 치즈볼, 라면 등의 음식 먹기에 도전하는 '데시벨 먹방 챌린지'로 주목받기 시작해 △한입만 △1대100 △금손 vs 똥손 등 다양한 챌린지 콘텐츠를 선보이며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채널 내 최다 조회수 영상 '금손의 펜 1개 다꾸 vs 똥손의 펜 100개 다꾸', '75데시벨(dB)를 넘어라! 대왕 코하쿠토 dB 챌린지', '대왕 지구젤리 1개 만들기 vs 미니 지구젤리 100개 만들기" 등은 각각 수백만 조회수를 올리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밖에도 K-컬처 플랫폼 보이스오브유가 제공하는 인플루언서 랭킹(IMR) 자료에 따르면 △코너(구독자 116만명) △버섯도리(103만명) △슈뻘맨[슈퍼 뻘짓 도전기](81만명) △최도전(44만명) △고재영(28만명) 등이 주목할 만한 채널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