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최문정 기자] 한국인 연주자 3명이 바이올린 부문으로 개최되는 올해 퀸엘리자베스 콩쿠르(이하 퀸 콩쿠르) 결선에 진출했다.
퀸 콩쿠르 조직위는 19일(현지시간) 준결승 직후 결선 진출자 명단을 발표한 결과 유다윤, 최송화, 아나 임 등 한국인 연주자 3명이 결선에 진출했다. 이들은 오는 27일부터 하루에 2명씩 안토니 헤르무스의 지휘로 벨기에 국립 오케스트라와 협연한다.
모든 결선 진출자는 최종 경연에 앞서 일주일간 브뤼셀 외각 워털루시에 위치한 클래식 고등 교육과 에이전시 기관 '퀸엘리자베스 뮤직샤펠'에 머물며 외부로부터 차단된 채 결선을 준비한다.
결선에서 참가자들은 자유곡과 함께 지정곡을 연주하는데, 올해 경연 곡은 작곡가이자 오르간 연주자인 티에리 에스카이쉬의 작품으로 결선 첫날 연주에서 세상에 처음 공개된다.
콩쿠르 관계자는 "그레고리안 음악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으로 다양한 변주에 대한 각 연주자의 해석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최종 우승자는 6월1일 마지막 결선 연주가 끝난 후 자정 무렵 발표되며 벨기에 왕가가 수여하는 2만5000유로(약 3500만원)의 상금을 받게 된다.
올해 콩쿠르 심사위원은 심사위원장 질 르뒤르를 포함해 총 15명으로, 한국인 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 이경선도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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