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허주열 기자] 어린이날이 낀 연휴를 맞아 제주도로 짧은 여행을 떠난 이들 일부가 기상악화로 발목이 잡혔다. 5일 오후 제주국제공항에서 운항 예정이던 항공편이 기상악화로 무더기 결항됐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제주공항 출발·도착 항공편 40편(출발 20, 도착 20편) 결항이 결정됐다.
결항된 항공편은 △에어부산 오후 3시 '제주→김해'(BX8110) △아시아나항공 오후 3시 '제주→김해'(OZ8110) △진에어 오후 3시 20분 '제주→원주'(LJ474) 등 오후 3시 이후 항공편이 대부분이다.
다만 오후 3시 이후 항공편 중 김포, 청주, 광주, 군산 등으로 가는 항공편 일부는 탑승 수속이 진행 중이다.
제주공항 측은 제주공항과 김해공항 기상 악화 등으로 결항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제주공항에는 강풍·급변풍(이륙방향) 특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늘부터 내일(6일) 사이 강풍과 급변풍으로 인한 항공기의 비정상 운항 가능성이 있겠으니 공항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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