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낮 최고기온 30도 육박…역대 가장 더운 4월


89년 이후 가장 더운 4월 날씨
내일 비소식, 더위 한풀 꺾인다

서울 한낮 기온이 28도까지 올라 초여름 날씨를 보인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계천에서 가벼운 옷차림을 한 시민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서예원 기자

[더팩트ㅣ설상미 기자] 14일 전국 대부분 지역 낮 최고기온이 30도 가까이 오르며 역대 4월 중 가장 더운 날 중 하나로 기록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서울은 하루 최고기온 29.4도를 기록했다. 29.1도까지 올랐던 1989년 4월 20일 이후 가장 높은 4월 중순 기온이다.

이날 전국에서 가장 높은 기온을 보인 곳은 의왕시 오전동으로, 32.4도까지 올랐다. 강원도 영월 32.2도, 동두천 30.4도, 대전 29.3도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낮 동안 강한 일사와 더불어 남쪽으로부터 유입되는 따뜻한 공기까지 더해지면서, 이날 낮 기온이 내륙을 중심으로 30도 내외로 오른 곳이 많았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내일(15일)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기온이 평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은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낮 기온이 평년(최고기온 16~21도)과 비슷한 분포를 보이겠다"고 예보했다.

snow@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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