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언서 프리즘] "이것도 그려준다고?"…AI 그림 콘텐츠 주목


챗GPT 활용한 AI 그림 콘텐츠 인기

최근 유튜브에서 생성형 AI 챗GPT를 활용한 AI 그림 콘텐츠가 인기를 얻고 있다. 채널 먹구름막그림은 지난해 12월 개설한 이후 2개월 만에 누적 조회수 3000만회를 돌파했다. /먹구름막그림 채널 캡처

정보통신 기술의 발달로 온라인상에 사회에 큰 영향력을 미치는 인플루언서(Influencer)의 활동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온라인 스트리밍, SNS를 통하여 자신들의 인지도를 쌓고, 이를 이용하여 수익을 얻는 구조가 연결되면서 신종 직업으로도 각광받고 있는 인플루언서의 신세계를 IMR(Influencer Multi-Platform Ranking)의 도움을 받아 조명한다. IMR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인플루언서들의 데이터를 다양한 관점에서 분석하여 랭킹화 하는 서비스다. <편집자 주>

[더팩트ㅣ서다빈 인턴기자] 손재주가 없어도 인공지능(AI)의 도움을 받아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시대가 왔다. 최근 생성형 AI인 챗 GPT를 활용한 'AI 그림' 콘텐츠가 유튜브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챗GPT는 사용자가 입력한 명령어를 분석해 그에 적절한 텍스트, 이미지, 기타 미디어 등을 생성해 주는 인공지능 챗봇이다.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 이영미 보이스오브유 선임연구원은 "챗GPT의 이미지 생성 AI 기능을 활용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거나 먼 미래의 상황을 그림으로 그려달라 요청하고 이에 대한 AI의 반응을 보여주는 영상 콘텐츠가 인기를 끌고 있다"며 "최근 몇 달 새 관련 채널이 우후죽순 생겨났으며 이들 채널에 게재된 영상들이 단숨에 수십, 수백만 조회수를 달성하는 등 높은 화제성을 입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독자 5만명을 보유한 '먹구름막그림'은 가장 대표적인 AI 그림 채널이다. 지난해 12월 초 등장한 채널은 2개월만에 누적 조회수 3000만회를 돌파했다. '장난감 당근칼을 위험한 무기로 보이게 만들어줘',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 캐릭터들의 성별을 바꿔줘', '펭귄과 사자를 합성해 상상의 동물을 만들어줘' 등의 엉뚱하고 기발한 지시를 챗GPT에 내려 나온 결과물을 공유하면서 인기를 얻었다. 채널 내 최고 인기 콘텐츠는 '인공지능아 더 OO해줘' 시리즈다. 현실감 없는 과도한 요청에도 굴하지 않고 재치 있는 그림을 내놓는 AI의 반응이 큰 웃음을 준다는 평이다. 관련 영상 '인공지능아 더 벗겨줘', '인공지능아 더 닦아줘', '인공지능아 더 입혀줘' 등이 최고 400만회의 조회수를 올리고 있다.

채널 1분 타임머신은 AI 그림 콘텐츠를 주력으로 삼아 2800만회가 넘는 누적 조회수를 기록했다. /1분 타임머신 채널 캡처

4만명의 구독자를 거느린 '1분 타임머신'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채널이다. 누적 조회수는 무려 2800만회에 달한다. 이 채널은 세계 각국의 미래 모습, 사물이나 동·식물을 의인화한 모습 등 구독자들이 평소 상상하던 것들을 AI 그림 속에서 실제로 구현하는 콘텐츠를 선보이면서 인기를 얻었다. 이중 '각 국가가 아이언맨 슈트를 만든다면 어떤 모습일까', '국가별 미래의 군대는 어떤 모습일까', '핵전쟁이 일어난 후 국가별 생존자는 어떤 모습일까' 등을 주제로 한 영상들이 특히 인기다.

4만 구독자 돌파를 앞두고 있는 '광기의 쳇지피티'도 주목받고 있는 채널이다. 이 채널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예측 불가능한 스토리가 담긴 AI 그림 콘텐츠를 선보이면서 인기를 얻었다. 평범한 요청으로 시작해 범상치 않은 그림을 얻어내며 마무리되는 영상들로 눈길을 끈다. '동그란 사각형을 그려줘'와 같은 모순된 질문을 하거나 '알탕을 그려줘'처럼 AI의 오류를 유도하는 질문을 던져 엉뚱한 반응을 이끌어낸 영상들이 특히 인기다. 채널의 대표 인기 영상은 "웰시코기 엉덩이 크림빵의 참담한 최후", "AI도 거르는 파인애플 피자" 등이다. 각 영상은 200만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 밖에도 K-컬처 플랫폼 보이스오브유가 제공하는 인플루언서 랭킹(IMR) 자료에 따르면 △AI생각(구독자 5만명) △AI스토리 쭌(4만명) △퍼니아트(1만명) △Ai_정현(2700명) 등이 주목할 만한 채널로 꼽힌다.

bongous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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