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설립 75년 만 최초 '여성 예보국장' 탄생


기상청, 인희장 예보국장 임용
'1시간 단위 상세 단기예보' 도입 기여한 인물

기상청의 핵심 조직인 예보국을 이끄는 예보국장에 처음으로 여성이 임용됐다. 사진은 인희진 예보국. /기상청 제공

[더팩트ㅣ송다영 기자] 기상청의 핵심 조직인 예보국을 이끄는 예보국장에 처음으로 여성이 임용됐다.

기상청은 인희진 지진화산 국장을 오는 1일부터 예보국장으로 임용한다고 31일 발표했다. 예보국은 전국 기상 예보를 총괄하는 기상청 핵심 조직이다. 여성이 예보국장에 오르는 건 1949년 기상청 설립 이후 처음이다.

인 국장은 서울대 대기과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과에서 석·박사까지 받았다. 인 국장은 2006년 기상사무관으로 채용돼 총괄예보관실, 예보기술과장, 예보정책과장, 기획재정담당관, 지진화산국장 등 기상청 내 요직을 두루 거쳤다.

인 국장은 2021년 예보국의 '1시간 단위 상세 단기예보' 도입에 기여했다. 또 인 국장은 풍부한 실무경험을 갖췄고 업무추진력이 뛰어나며 기획·관리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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