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윤정원 기자] 제9호 태풍 '사올라(SAOLA)'가 강한 세력으로 필리핀 마닐라 해상을 맴돌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27일 오전 4시 30분 기준 제9호 태풍 사올라는 필리핀 마닐라 북동쪽 약 360km 부근 해상에서 중심기압 945hPa, 최대풍속 초속 46m(시속 160km) 강도 '매우 강'으로 남남서진하고 있다. 사올라는 오는 29일까지 마닐라 해상을 한 바퀴 회전할 것으로 보인다.
사올라는 이어 30일 오전 3시경 중심기압 920hPa, 최대풍속 초속 53m(시속 191㎞), 강풍반경 시속 310km의 매우 강한 세력으로 타이완 타이베이 남남동쪽 약 520km 부근 해상까지 이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올라는 베트남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베트남에서 발견되는 희귀동물이다. 사올라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지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
지난 25일 오전 3시경 괌 북동쪽 해상에서 발생한 제10호 태풍 '담레이(DAMREY)'는 27일 0시 기준 괌 인근에서 도쿄 방향으로 50km/h로 북상 중이다. 오는 28일 경 삿포로쪽으로 방향을 바꿀 것으로 점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