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 기술의 발달로 온라인상에 사회에 큰 영향력을 미치는 인플루언서(Influencer)의 활동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온라인 스트리밍, SNS를 통하여 자신들의 인지도를 쌓고, 이를 이용하여 수익을 얻는 구조가 연결되면서 신종 직업으로도 각광받고 있는 인플루언서의 신세계를 IMR(Influencer Multi-Platform Ranking)의 도움을 받아 조명한다. IMR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인플루언서들의 데이터를 다양한 관점에서 분석하여 랭킹화 하는 서비스다. <편집자 주>

[더팩트｜최문정 기자] 유튜브 속에서 세금에 대한 상식과 유익한 정보를 전하는 지식 채널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 이영미 보이스오브유 선임연구원은 "국가공인 자격증을 보유한 세무사나 공인회계사가 직접 영상에 등장해 복잡하고 어려운 세금 관련 지식을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주는 유튜브 채널들이 주목받고 있다"며 "절세 노하우를 제공하는 콘텐츠가 수십, 수백만 회의 조회수를 올릴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채널 '밤송이회계사'는 세금에 특화된 콘텐츠로 구독자 14만 명, 누적 조회 수 1500만 회를 보유하고 있다. 우영제 공인회계사가 2018년 1월부터 운영을 시작한 이 채널은 가족 간 소액 현금 증여의 세무조사 대상 여부, 자녀에게 아파트 등 부동산을 증여할 때 증여세를 산출하는 방법 등 세금을 둘러싼 다양한 궁금증에 대한 답을 친절하고 세세하게 알려줘 인기가 높다. 가장 반응이 뜨거운 콘텐츠는 상속 및 증여에 있어 합법적으로 절세할 수 있는 비법을 알려주는 영상들이다. '증여세 없이 5억 원을 게좌 이체 하는 법', '국세청이 증여세 탈루를 적발하는 법', '증여세 없는 차용증 작성법' 등의 영상이 구독자 수를 뛰어넘는 높은 조회수를 올리고 있다.

구독자 11만 명을 거느린 채널 '공셈TV'도 인기 채널이다. 세무사와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동시에 보유한 '부동산 세금 전문가'로 알려진 채널 운영자 공찬규는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세법을 쉽게 풀어 설명해주며 상황별로 구체적인 절세 방법을 알려준다. 세법 개정 동향과 전망을을 소개하는 콘텐츠도 선보인다. 채널의 대표 영상은 '가족 간 계좌이체, 이거 모르면 증여세, 상속세 폭탄 맞습니다', '현금 입출금, 이거 모르고 하면 온 가족이 세무조사 받을지도 모릅니다' 등으로, 최고 545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채널 '떠먹여주는 세법, 박세준 세무사'는 세금 관련 지식을 기초부터 심화까지 체계적으로 다루는 강의 콘텐츠로 구독자 6만 명을 확보하고 있다. 부가가치세와 같은 기본 개념 강좌부터 사업주들을 위한 '세금 특강' 시리즈, 납세자를 위한 '세금 신고 끝장내기' 시리즈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가장 인기가 많은 콘텐츠는 매년 업데이트하는 '연말정산 끝장내기'와 '종합소득세 끝장내기' 시리즈다. 2022년과 2023년 버전 연말정말 끝장내기 영상이 모두 10만 회 이상 조회수를 올리고 있다. 법인세, 유보 소득처분 등을 주제로 한 강의 영상들도 좋은 반응을 얻으며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 밖에도 K-컬처 플랫폼 보이스오브유가 제공하는 인플루언서 랭킹(IMR) 자료에 따르면 △경제인회계인(구독자 8만 명) △류창헌세무사와 부동산세금들(7만 명) △씽크택스 전국민세금학교(5만 명) △세금의 모든것-가감세무TV(5만 명) △성실한티비(3만 명) △절세미녀(3만 명) △펀펀택스(2만 명) △국세청 경력 세무사 박세론이(2만 명) △세무나라(2만 명) △김택스(2만 명) △셈누나셈언니(2만 명)등이 주목할 만한 채널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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