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조소현 기자] 본격적인 여름 더위가 찾아온다는 초복인 11일은 전국 낮 기온이 32도까지 오르겠다. 대부분 지역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 하늘은 대체로 흐린 가운데 대부분 지역 낮 기온이 31도 이상으로 오르겠다. 특히 경기 남부와 충청권, 남부지방, 제주도에는 폭염특보가 발효돼 있다.
아침 최저기온은 22~26도, 낮 최고기온은 26~32도로 예보됐다.
일부 강원 동해안과 남부 지방에는 열대야도 나타나겠다. 열대야는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기온이 25도 이상을 유지해 사람이 잠들기 어려운 더위가 이어지는 현상을 말한다.
강한 비도 예보됐다. 강원 동해안을 제외한 중부지방과 전라권, 경북 북부 내륙을 중심으로 오후부터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60mm의 강한 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중부지방과 전라권, 경북 북부 내륙, 서해5도가 30~100mm다. 강원 동해안과 경상권, 제주도에는 5~60mm의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비가 내리는 지역과 그 주변 지역에는 순간풍속 70km/h 내외의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점검을 철저히 하고 보행자 안전 및 교통안전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강수의 영향으로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을 나타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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