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주의보 서울 전역 확대…경기 가평·남양주 경보 격상


오전 11시50분 서울 서남·서북·동남·동북권 호우주의보
경기도 13개 시·군 호우주의보·경보…강원도도 추가 발표

경기도와 강원도를 중심으로 발표된 호우주의보가 서울 전역으로 확대되고 있다.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4일 오후 서울 은평구 불광역 일대의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장윤석 인턴기자

[더팩트ㅣ장혜승 기자] 경기도와 강원도를 중심으로 발표된 호우주의보가 서울 전역으로 확대되고 있다.

9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0분을 기해 서울 서남·서북권, 동남·동북권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현재 서울에서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지역은 △강서구 △양천구 △구로구 △영등포구 △동작구 △관악구 △금천구 △은평구 △종로구 △마포구 △서대문구 △중구 △용산구다.

또 △강동구 △송파구 △강남구 △서초구 △도봉구 △노원구 △강북구 △성북구 △동대문구 △중랑구 △성동구 △광진구에도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경기도의 경우, 현재 구리, 하남, 양평에 추가적으로 호우주의보가 발표됐고 가평과 남양주는 호우경보로 격상하는 등 경기도 13개 시·군에 호우주의보·경보가 내려진 상황이다.

강원도도 춘천, 인제 평지, 횡성, 원주, 홍천 평지 등 곳곳에 호우주의보가 발표됐다.

낮 12시 기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과 강원도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 당 10~40㎜ 내외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수도권 주요 지점 누적 강수량은 창현(남양주) 57.0㎜, 청평(가평) 52.5㎜, 연천 48.5㎜, 관인(포천) 47.5㎜다.

강원도에는 동송(철원)에 44.0㎜, 서화(인제)에 40.5㎜, 양지(철원)에 38.0㎜의 비가 내렸다.

앞서 이날 오전 8시부터 경기도와 인천 등 수도권, 강원도에 호우주의보가 발표되기 시작해 중부지방 전역으로 점차 확대되고 있다.

기상청은 10일 오후 6시까지 20~80㎜, 많은 곳은 10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zz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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