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강일홍 기자] 임영웅 팬클럽 '서울동북부영웅시대'가 지난 17일 경복대학교 실용음악학과에 3500만원의 발전기부금을 전달했다.
경복대는 임영웅이 가수로서의 꿈을 본격적으로 키운 모교다. 발전기금 전달은 임영웅의 33번째 생일을 기념해 후배들의 음악활동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길 바라는 팬심의 발로다. 임영웅은 경복대에 2010년 입학했다.
팬클럽 관계자는 "임영웅 가수처럼 후배들이 위로와 감동을 주는 아티스트로 잘 성장해 나가길 기원하는 마음을 담았다"고 전했다.
이에 경복대학교 실용음악학과는 서울동북부영웅시대에 보답하는 마음을 담아 '제1회 HERO CONTEST'를 기획하고 서울동북부지역 임원진들과 함께 뜻깊은 행사를 마련했다.
서울동북부영웅시대 회원들은 이날 오전 11시에 경복대학교에 모여 임영웅 가수가 재학시절에 강의를 들었던 장소와 노래 연습을 했던 곳 등 임영웅의 숨결이 담긴 곳을 돌아보는 교내투어를 했다.
이 학교 실용음악학과 남유진 겸임교수가 지도하는 노래교실에 참여해 임영웅의 '보금자리'를 함께 부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제1회 HERO CONTEST'를 경복대학교 문화관 우당아트홀에서 2시간 30분에 걸쳐 진행을 했다.
예선을 거쳐 결선에 올라온 총 12팀이 임영웅이 불렀던 노래들로 경연을 펼쳤고, 대상과 금상, 은상, 동상, 인기상 등 12팀 모두에게 장학금이 수여됐다.
임영웅과 함께 '어썸블라'에서 활동했던 경복대학교 실용음악학과 이웅희 교수와 학과장 김성재 교수는 임영웅의 신곡 '모래 알갱이'를 듀엣으로 불러 동북부영웅시대의 뜨거운 박수와 사랑을 한몸에 받았다.
'사랑의 콜센타' 무친소 특집에서 임영웅의 절친으로 나왔던 김선준 가수가 등장해 콘테스트의 마지막을 화려하고 감동적인 무대로 장식했다.
서울동북부영웅시대는 강북구, 노원구, 도봉구, 동대문구, 중랑구, 경기도 구리시, 남양주시, 의정부시, 포천시 인근에 거주하는 260명의 팬들로 구성된 모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