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허주열 기자] 초보 아빠들의 행복한 육아를 위해 컨설턴트의 생생한 경험담이 담긴 책이 출간됐다. 언론사 정치부 기자, 정치인 참모, 국회 보좌진 등으로 활동했던 정치컨설턴트 윤태곤 더모아 정치분석실장의 '괜찮은 아빠이고 싶어서'다.
이 책은 저자의 딸 '이진'이가 태어나 초등학교에 입학하기까지의 이야기가 배경이고, '이진이 아빠' 윤태곤이 아이를 낳고 키우면서 초보 아빠로서 부닥칠 수밖에 없었던 고민과 질문들의 해답을 찾아서 궁리하고 풀어헤쳐 나간 이야기가 주요 내용이다.
저자는 지금보다 더 '괜찮은 아빠'와 남편이 될 수 있는 동력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 책을 출간했다고 한다. 윤태곤은 "아빠 혹은 아빠가 되려는 남자들에게 아이 키우는 것이 얼마나 재밌고, 행복한 일인지 알려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또한 저자는 "나도 내 아이를 제 엄마만큼 사랑할 수 있어", "나는 내 아이 인생의 훌륭한 컨설턴트가 될 거야"라고 호기롭게 다짐했던 게 크나큰 착각이었다고 고백한다. 아이를 키우는 데 관해서는 정치컨설턴트 윤태곤도 클라이언트들처럼 '초보자'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마흔둘에 외동 늦둥이를 낳아 이제 초등학교 1학년 딸을 둔 저자는 이 책에서 아빠로서 알게 된 아이에 대한 사랑, 육아, 교육, 아이와 세상의 관계 맺음을 잘하기 위한 고민들, 그 고민의 개별성과 보편성에 대해 한 번 더 고민해 본 흔적들을 담았다.
저자는 "이 기록이 나쁜 아빠와 나쁜 남편이 되는 것을 막는 브레이크가 되기를 바라는 욕심이 있다"고 밝혔다.
윤태곤 지음. 도서출판 헤이북스. 256쪽. 1만6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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