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FACT] ‘스타벅스’에 몰리는 나들이 인파…왜? (영상)


서울 근교 스타벅스 특화점 문전성시
특별메뉴와 볼거리로 고객 사로잡아

[더팩트ㅣ선은양 기자] 스타벅스는 전국 도시 어디에서나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친절한 서비스, 무난한 커피 맛에 만만하게 찾기 좋은 카페로 평가받는다.

하지만 모든 스타벅스가 ‘만만하게’ 찾을 수 있는 건 아니다. 최근 서울 근교나 지방에 하나둘씩 문을 열고 있는 스타벅스 특화점들은 ‘오픈런(매장이 열기 전 문 앞에서 기다리다 매장 문이 열리자마자 들어가 물건을 구매하는 행위)’을 해야만 기다리지 않고 들어갈 수 있다. 조금만 늦어도 웨이팅이 시작된다.

스타벅스에는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과 지역 특성을 반영한 특별 매장이 있다. 올해 5월 오픈한 가평의 ‘리버사이드대성리DT점’을 포함해 ‘더북한산점’ , ‘더북한강R점’ ‘더양평DTR점’ 등이다.

서울시 은평구에 위치한 스타벅스 더북한산점을 방문했다./ 선은양 기자

4일 일요일 아침 북한산 ‘뷰맛집’ 스타벅스 더북한산점을 방문했다. 주말 이른 아침시간임에도 입장을 기다리고 있는 차량이 줄지어 서있었다. 주차 웨이팅을 끝내고 스타벅스 안으로 들어섰지만 앉을 자리를 찾기도 쉽지 않았다. 통창으로 뚫려 커피를 마시며 북한산 경치를 즐길 수 있는 2층 자리는 이미 가득 차 있었다.

스타벅스 더북한산점을 비롯한 스타벅스 특화점에서는 일반 스타벅스 매장에서는 마실 수 없는 음료를 마실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스타벅스는 더북한산점, 더양평DTR점, 더북한강R점, 경동1960점, 대구종로고택점 등 전국 5개 매장에서 쑥 특화 음료인 '더 그린 쑥 블렌디드'와 '더 그린 쑥 크림 라떼'를 판매하고 있다.

커피와 음식 외에도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주문을 하고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지상 1·2층과 루프탑 등 약 1000m2 (300평) 규모로 이루어진 스타벅스를 돌아봤다. 루프탑 테라스에 올라가면 북한산 자락을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다. 또 북한산을 배경으로 한 포토존도 마련돼 있다.

스타벅스 더북한강R점 전경./ 스타벅스 코리아 제공

눈과 귀를 동시에 즐겁게 만드는 행사도 열린다. 지난 2일 스타벅스 더북한강R점에서는 버스킹 콘서트가 열렸다. 이날 스타벅스 더북한강R점 야외 잔디 마당에서 밴드 몽니의 보컬 김신의의 버스킹 콘서트가 열려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송미선 스타벅스 운영팀장은 "더북한강R점’은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콘텐츠를 통해 새로운 즐거움을 제공하고 있다"며 "나들이하기 좋은 계절에 스타벅스의 ‘데스티네이션(목적지)’ 매장을 방문해 특별한 경험을 보내시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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