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언서 프리즘] "재즈가 뭐라고 생각해?"…재즈 유튜브 인기몰이


재즈 음악과 뮤지션 관련 정보 제공
애호가 위한 '플레이리스트'도 공유

재즈 음악의 특색과 매력을 알리는 전문 유튜브 채널이 인기를 얻고 있다. 대표 재즈 채널인 재즈기자는 입문자부터 애호가까지 만족시키는 재즈 콘텐츠로 구독자 25만 명을 확보했다. /재즈기자 채널 캡처

정보통신 기술의 발달로 온라인상에 사회에 큰 영향력을 미치는 인플루언서(Influencer)의 활동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온라인 스트리밍, SNS를 통하여 자신들의 인지도를 쌓고, 이를 이용하여 수익을 얻는 구조가 연결되면서 신종 직업으로도 각광받고 있는 인플루언서의 신세계를 IMR(Influencer Multi-Platform Ranking)의 도움을 받아 조명한다. IMR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인플루언서들의 데이터를 다양한 관점에서 분석하여 랭킹화 하는 서비스다. <편집자 주>

[더팩트|최문정 기자] 재즈 음악의 특색과 매력을 알리는 재즈 전문 유튜브 채널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재즈 음악과 뮤지션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전하거나 다양한 주제의 재즈 플레이리스트(재생목록)를 제공하는 채널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대표적인 재즈 음악 채널 중 하나인 '재즈기자'는 25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이 채널은 재즈 전문지 기자인 류희성이 운영한다. 주요 콘텐츠는 △테마별 재즈 플레이리스트 △음악리뷰와 해설 △뮤지션 인터뷰 △영화 속 재즈 이야기 △최신 뉴스 등이 있다. 이 채널은 재즈 입문자를 위한 기본 상식부터 애호가를 위한 전문적인 분석까지 폭이 넓은 콘텐츠를 제공해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채널 내 가장 인기 있는 콘텐츠는 플레이리스트로 최고 610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토니베넷, 엘라 피츠제럴드 등 유명 재즈 뮤지션이 노래하는 모습을 담은 '쇼츠' 영상도 수백만 회의 조회 수를 올리고 있다.

재즈 피아니스트 박지민이 운영하는 지민도로시 채널은 유튜브 구독자 21만 명을 모았다. /지민도로시 채널 캡처

구독자 21만 명을 거느린 '지민도로시'도 주목받는 채널이다. 재즈 피아니스트 박지민이 운영하는 이 채널은 기존 곡들을 재즈로 편곡한 피아노 커버 연주와 재즈 피아노 강좌를 주요 콘텐츠로 내세운다. 채널의 대표 영상은 '만약 재즈곡 Misty를 8명의 레전드 재즈 피아니스트들이 연주한다면?', '디즈니 재즈힙합 피아노' 등으로 여러 언어로 감탄의 댓글이 달려 있다. 재즈식 피아노 연주 기술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영상도 구독자 수를 뛰어넘는 높은 조회 수를 올리고 있다.

채널 '재즈 이즈 에브리웨어(JAZZ IS EVERYWHER)'는 재즈 음악 플레이리스트를 주력으로 내세우며 구독자 19만 명을 확보하고 있다. 쳇 베이커, 엘라 피츠제럴드, 빌 에반스 등 뮤지션별로 인기곡을 묶은 플레이리스트부터 악기별, 상황별, 감정별 등 다양한 맞춤형 플레이리스트를 제공해 인기가 높다. 국내외 영화 속 재즈 OST 모음이나 재즈가 접목된 클래식 음악 모음도 선보인다. 채널 내 최고 조회 수 영상은 '보사노바 바다에서 수영하기', '푸른 새벽, 사랑을 가르쳐 주는 쳇 베이커의 목소리' 등으로 각 영상이 모두 100만 회 이상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 밖에도, K-컬처 플랫폼 보이스오브유가 제공하는 인플루언서 랭킹(IMR) 자료에 따르면 △몽키 비지엠(MONKEY BGM)(구독자 19만 명) △우든체어(17만 명) △재즈뮤직코리아(15만 명) △박터틀의 음악노트(13만 명) △재즈 에비뉴(9만 명) △기분 재즈(Jazz)네(6만 명) △루 피아노(4만 명) △마이 재즈 피아노(MJ Jazz Piano)(3만 명) △황덕호의 재즈 로프트(Jazz Loft)(6000명) 등이 인기 재즈 채널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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