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l 김건완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민화 전문 공립 박물관인 강진군 대구면 소재 한국민화뮤지엄(관장 오석환, 오슬기)이 ‘제9회 대한민국민화대전’ 참가작품을 공모한다.
해당 공모전은 전통 문화유산인 민화의 계승·발전과 세계화를 위해 강진군 주최, 문화체육관광부, 전라남도 후원, 한국민화뮤지엄 주관으로 열리는 전국 최대 규모의 민화 공모전으로 학생부(초·중등부/고등부), 일반부로 나눠 개최된다.
학생부 공모전은 초등부(저학년, 고학년)와 중등부, 고등부로 나누어 심사가 이루어지며, 규격은 4절지에 전통 및 창작민화를 출품할 수 있다. 일반부는 올해부터 공예부문은 없어지고, 민화(전통 및 창작민화 포함)부문만 진행된다.
공모 접수는 학생부는 오는 5월 16~26일까지, 일반부는 6월 20~30일까지다. 참가신청은 한국민화뮤지엄 홈페이지 공모전 접수 메뉴를 이용해 온라인 접수 후 작품을 발송하면 된다.
심사는 교수, 원로 민화작가 등의 전문 심사위원들이 전통성, 창작성, 예술성 등을 기준으로 진행된다. 학생부는 6월 9일, 일반부는 7월 14일에 한국민화뮤지엄 홈페이지를 통해 수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일반부 시상식은 올해 강진만갈대축제가 원만하게 진행될 시 10월 27일 개막식장에서 열린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3300만원의 상금이 걸려있다. 초·중·고등부의 경우, 대상 4명에 전라남도지사 상장과 상품이, 최우수상 8명에게는 강진군수 상장과 상품이, 우수상 12명에게는 강진군의회의장 상장과 상품이 수여된다. 일반부에서는 대상 1명에게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상장과 상금 1000만원이, 최우수상 2명에게는 전라남도지사 상장과 상금 500만원이 지급된다. 또 우수상 3명에게는 강진군수 상장과 상금 300만 원이, 장려상 20명에게 강진군의회의장 상장과 상품이, 특선 30명, 입선자 모두에게 한국민화뮤지엄 관장 상장이 수여된다.
올해 9회째를 맞는 대한민국민화대전은 민화 꿈나무 발굴과 전문 작가 양성과 현대민화의 발전 면에서 앞으로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제8회 대한민국민화대전’ 학생부는 성인부 못지않은 수준 높은 작품들이 대거 출품되면서 성황리에 치러졌다. 일반부 공모전의 경우 전국의 현대민화 작가들의 공식적인 데뷔 무대라는 이름에 걸맞게 전국과 해외에서까지 작품이 접수되면서 한국민화뮤지엄의 홍보와 운영 저력과 민화에 대한 전국의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한편 해당 공모전 본상 수상자들은 한국민화뮤지엄과 본관인 조선민화박물관의 초청전 기회와 민수회 가입 자격이 부여된다. "민수회"는 ‘대한민국민화대전’과 한국민화뮤지엄 본관인 영월 소재 조선민화박물관에서 국내 최초로 시작한 민화 전문 공모전인 ‘전국민화공모전’의 역대 본상 이상 수상자들로 이뤄졌다. 현재 대한민국 대표 현대민화 작가 단체로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공모에 관한 세부사항 확인과 문의는 한국민화뮤지엄의 유선전화 또는 한국민화뮤지엄 홈페이지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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