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효균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6일 오전(한국 시간) 미국 최고 권위의 대중음악 시상식 '제65회 그래미 어워즈'(Grammy Awards)에서 3년 연속 후보로 지명된 가운데 수상 여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열리는 올해 시상식에서 영국 밴드 콜드플레이와의 협업곡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로 '베스트 팝 듀오 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 Group Performance)에 '옛 투 컴'(Yet To Come)으로 '베스트 뮤직비디오'(Best Music Video) 부문 후보에 올랐다.
또한 방탄소년단이 협업한 곡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가 수록된 밴드 콜드플레이 9집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Music Of The Spheres)가 4대 본상 '제너럴 필즈'(General Fields) 가운데 하나인 '앨범 오브 더 이어'(Album Of The Year) 후보에 포함됐다. 이 부문에서는 피처링 참여 아티스트, 송라이터, 엔지니어 모두를 수상자(Winner)로 기록한다.
BTS가 수상에 성공하면 아시아권 가수 최초 그래미 수상이라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이와 함께 미국 3대 음악상을 모두 받는 '그랜드 슬램'도 이루게 된다.
BTS는 지난 2021년, 2022년에도 글로벌 히트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와 '버터'(Butter)로 '베스트 팝 듀오 그룹 퍼포먼스' 부문 후보에 올라 3년 연속 그래미 후보 지명이라는 K팝 새 역사를 썼다.
지난해 11월 후보 발표 당시 BTS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옛 투 컴과 함께 저희가 참여한 곡인 '마이 유니버스'가 그래미 후보로 선정돼 영광이고 감사하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맏형 진이 지난달 입대해 완전체 팀 활동을 잠시 멈춘 만큼, 이번 시상식에는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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